이젠 뉴노멀된 '어닝 서프라이즈'... 어떤 섹터가 좋을까

reporter-profile
박원익 2021.07.24 09:51 PDT
이젠 뉴노멀된 '어닝 서프라이즈'... 어떤 섹터가 좋을까
(출처 : shutterstock)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비중 88% 예측.
팩트셋이 이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
헬스케어, IT 섹터 특히 선전
어닝 서프라이즈는 뉴노멀. 애널리스트 지나치게 보수적 예측 의혹 제기될 정도

본격적인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어닝 시즌·earnings season)에 돌입한 S&P 500 기업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7월 마지막주 실적을 발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어 2분기 어닝 시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1위 애플(AAPL), 4위 구글(GOOGL), 2위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오는 27일(현지 시각) 실적을 발표하고, 5위 페이스북(FB)은 28일, 3위 아마존(AMZN)은 29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23일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8%가 추정치를 웃도는 EPS(주당순이익)를 보고했다.

현재 S&P 500 기업 중 24%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대부분 애널리스트 추정치보다 양호한 결과(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둔 것이다.이는 과거 5년 평균(75%)을 13%포인트나 웃도는 수치다. S&P 500 기업 전체 데이터가 88%로 마무리된다면 팩트셋이 이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 된다. 추정 순이익과 실제 순이익의 격차도 크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추정치보다 평균 19% 높은 순이익을 거뒀다. 과거 5년 평균(7.8%)의 배 이상이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뉴노멀이 되다보니 지금 시장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예측을 하고 기업들은 '서프라이즈'를 통해 주가를 끌어 올리는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