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판 오픈AI 세운 천재 아서 멘쉬 미스트랄AI CEO, 통념에 도전

reporter-profile
김기림 2024.04.16 08:13 PDT
유럽판 오픈AI 세운 천재 아서 멘쉬 미스트랄AI CEO, 통념에 도전
아서 멘쉬 미스트랄AI 공동 창업자 (출처 : 유튜브 캡처)

[CEO 포커스] 아서 멘쉬 미스트랄AI CEO
프랑스 최고 명문대 2개 졸업,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에서 미스트랄AI CEO로
평균 연령 32세, AI 연구 10년 이상 베테랑들이 차린 '가성비' 스타트업
AI 경쟁의 승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서 나올 것이라는 통념에 도전 중

올해 31세인 미스트랄AI 공동 창업자 아서 멘쉬(Arthur Mensch) CEO가 파리의 기술 허브에 연설을 하기 위해 올랐을 때 영국의 투자자 매트 클리퍼드는 "당신은 프랑스 AI의 포스터 차일드(Poster Child, 상징성을 가진 인물)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봄, 아서 멘쉬 CEO는 구글에서 일하는 연구원이었고 생성AI는 이제 막 세상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1년 후인 2024년 생성AI는 IT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스트랄AI는 기업가치 2조9000억원에 달하는 유니콘이 됐다.  

2023년 5월 탄생한 미스트랄AI는 메타,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프랑스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10개월 만에 약 5억 유로(약 7000억 원)의 투자금을 모았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의 간판 스타트업이 된 미스트랄AI는 최근 강력한 오픈 소스 대형 언어 모델(LLM) '믹스트랄 8x22B(Mixtral 8x22B)'를 공개했다. 메타의 '라마 2'와 오픈AI의 'GPT-3.5' 수준의 성능을 가졌다는 바로 전 모델 '믹스트랄 8x7B'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출시는 경쟁 업체들이 최신 모델을 공개한 바로 다음날 이뤄졌다. 오픈AI는 비전 기능을 탑재한 'GPT-4 터보 비전(GPT-4 Turbo Vision)'을 공개했고, 구글은 '제미나이 1.5 프로' 출시를 알렸다. 

해당 모델을 공개하며 미스트랄AI는 메타, 오픈AI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미스트랄AI의 뒤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천재'라 추켜세우는 아서 멘쉬 CEO가 있다. AI업계에 '프랑스'를 제대로 각인시킨 아서 멘쉬 CEO에 대해 알아보자.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