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까지 ‘바다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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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3.01.04 22:17 PDT
HD현대,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까지 ‘바다에 올인’
정기선 HD현대 사장 (출처 : CES2023)

[CES2023] HD현대의 ‘오션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뜯어보기
조선업 너머 해양 에너지 생산, 모빌리티까지 비전 확장
‘자율주행 스마트 선박’과 ‘해양 에너지클러스터’ 아우른다
팔란티어, GE 등과 협업

HD현대그룹(현대중공업)이 새로운 비전을 바다에서 찾는다. 해상에서 모빌리티와 물류, 자원,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4일(현지시각)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3에서 HD현대는 오션모빌리티, 오션에너지, 오션와이즈, 오션라이프 등을 골자로 하는 '오션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 비전을 밝혔다.

기존 조선업 위주의 사업모델에서 탈피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부터 육지로의 안전한 이동까지 사업모델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 등 문제를 해결하려면 바다가 품은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프런티어 정신으로 바다에 도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HD현대그룹은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그룹명을 변경한 바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통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타 산업에서의 존재감을 높인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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