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10년의 끝과 시작... 뭐가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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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3.12.18 01:11 PDT
2024년은 10년의 끝과 시작... 뭐가 바뀔까?
(출처 : Bing creator, 김세진)

10년의 끝과 시작. 미리 보는 2024년
2024년 경제 전망: 성장, 디스인플레이션, 경기침체
10년 뒤 세상을 바꾸는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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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시기는 지났다(The Hard part is over)”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내놓은 2024년 연간 전망 리포트의 제목입니다. 내년에도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경기침체를 피하고 물가는 내려가는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2023년은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00년 닷컴버블 이후 가장 다이내믹했던 해였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비롯한 지역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죠. 연준이 발 빠르게 유동성을 공급하며 시장을 진정시킬 때 챗GPT가 촉발한 생성AI 는 단숨에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습니다. 

생성AI 혁명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하지만 바짝 마른 유동성에 전체 스타트업 생태계는 10년 만에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예측 맛집' 골드만삭스는 가장 힘든 시기가 끝났다고 말했죠. 2024년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응답하면서 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너무 내용이 많거나 어렵지 않아서 좋았어요. 가끔 이런 설문 폼 올려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밀크가 진행하는 AI설문조사에 올라온 기타 의견입니다. 저는 지금 2024년 AI가 미칠 영향에 대해 구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있습니다. AI를 실제 사용하고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을 사람들은 우리니까요.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이렇게 빨리 움직여도 되는지, 이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려주세요. 더밀크가 구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겠습니다.

👉 AI 산업에 조언하기

2024년 미리보기

(출처 : 디자인 김현지)

페이스북 20주년. 아마존 30주년. 애플워치 출시 10주년. 시트콤 프렌즈 30주년. 2024년은 기념일의 해입니다.

🚀 2024년은 생성AI 경쟁을 펼치던 빅테크들의 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트업겨울에서 살아남은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선보일 것입니다. 또 2024년엔 미 연준이 금리를 3년 만에 처음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밀크가 자본과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주목해야 할 테크, 정치, 경제 이벤트를 총정리해, 예측했습니다. 구글I/O부터 유엔 미래정상회의, 선거, 파리올림픽, 아르테미스2호까지 한번에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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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망: 경기침체는 없다

(출처 : DALL E 3 크리스 정)

‘예측 맛집’ 골드만삭스가 작성한 2024년 "가장 힘든 시기는 지났다(The Hard part is over)" 리포트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을까요? 

1. 강력한 성장은 노동시장으로 2023년이 시작될 때 많은 경제 전문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 하반기쯤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는 오지 않았고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을 만들어냈죠. 2024년 글로벌 GDP 전망치는 2.7% 성장을 점쳤습니다. 

2. 경기침체 피할 것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성장이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타났지만 2024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서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은 여전히 약 50%가 거론되죠. 이때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15%로 낮게 봤습니다. 연준도 비슷한 그림을 내놨죠.

3. 리스크는 디스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신흥국 경제를 포함 모든 경제권에서 의미 있는 수준으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연준 금리인상 정책의 목표였기도 하죠. 그런데 은행은 오히려 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위험으로 봅니다. 속도가 너무 빠를 가능성 때문이죠.

👉 골드만삭스 3대 전망

머스크의 2024년 : 교육∙노동도 바꾼다

(출처 : shutterstock)

우리는 일론 머스크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는 콘셉트에 불과했던 전기차(테슬라)을 일상 속에 가져왔죠. 뿐만 아닙니다. 스페이스X로 ‘우주여행을 돈 내고 간다’는 구상을 차차 실현하는가 하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놨습니다.

대형 소셜네트워크(SNS) 트위터를 인수해 이름을 X로 바꾸더니 자칭 ‘절대표현의자유주의자’를 내걸며 시장에 철학적인 파장을 몰고 오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만의 도시를 만드는가 하면, 유럽 노동시장에 ‘무노조’ 도입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제 그는 학교 교육과 노동, 도시까지 바꾸려 합니다. 그는 미국 텍사스주에 이공계 중심 학교를 세운 후 대학교도 만들 예정이죠. 2015년 “나는 정규 학교가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어쩌면 학교를 만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그의 행보에 대한 평가는 현재진행 형입니다. 다만 분명한 건, 그는 ‘말하는 대로’ 행동하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죠.

👉 머스크의 10년 큰 그림

연말연시입니다. 노트북이 제일 잘 팔릴 때기도 하죠. 생성AI는 이 노트북 시장도 바꾸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HP, 에이수스 등이 AI 노트북 출시를 서두르죠. 

연말연시를 맞아 최근 저는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암호화폐라는 주제가 있지만, 한국 사회, 그 이면의 이야기를 좀 더 알리고 싶었습니다. 거래 데이터든, AI든 결국 이 모든 것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만드는 거니까요. 

한국을 궁금해하는 글로벌 독자가 많아 생성AI를 사용해 영문으로도 제작해 봤습니다. 실험 결과 아직까지는 많은 '잘 티나지 않는' 오류가 발견돼 감수에 하루 이상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더밀크는 생성AI 최전선에서 현장과 구독자의 목소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 실험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뉴욕에서
김세진 드림

👉 AI 산업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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