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온다"...골드만삭스, "비싼 시장에 대응하는 세가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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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1월 16일
연준의 대표적 매파,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발언 예정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 압승
예멘 후티 반군 폭격으로 계속되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더밀크의 ITK(In The Know)
연준의 소문난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올해 6차례의 금리인하를 꿈꾸는 시장에 "꿈 깨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는 모습입니다.
월러 이사의 발언에 3월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은 77%에서 65%로 하락했고 이에 따라 금리와 달러는 다시 강세로 전환됐습니다. 물론 월러 이사의 발언이 무작정 매파적이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올해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것만 해도 시장은 "충분하다"고 느낄수 있을 겁니다.
이는 올해 시장의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만 유지된다면 말이죠.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입니다.
트럼프는 전일 공화당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압승했습니다. 트럼프가 당장 가장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로 떠오른건데요. 물론 이는 트럼프 지지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시장에는 '거대한 불확실성'이라고 밖에 설명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바이든 현 행정부의 모든 정책이 폐기되고 잠재적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고려한다면 시장 스스로도 많은 부분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엄청난 매도세로 극도의 비관론을 보여주는 내부자 거래 지수는 이런 우려를 보여주는 한 지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향후 단기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은 S&P500이 20일 이평선 부근에서 회복을 하느냐 여부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월러 연준 이사: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너무 앞서가는 시장의 기대를 경계하는 가운데 매파로 인식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 예정.
2. 도널드 트럼프: 오늘 11월 예정인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첫 경선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압도하며 51%로 개표시작 30분 만에 압승.
3. 지정학적 리스크: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사태가 미국과 영국의 개입으로 더 큰 지정학적 위험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로이터는 미군의 폭격이 중동의 원유 공급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보도.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실적에도 매파로 인식되는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을 기다리며 약세 출발. (다우 -0.16%, S&P500 -0.29%, 나스닥 -0.35%)
국채금리는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을 기다리며 상승 전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1%로 상승 전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1%로 상승. 5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은 2.22%로 두 달만에 최고치. 달러는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상승.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하며 상승. 크루드유는 배럴당 73달러로 0.8%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로 2.09% 상승. 금은 달러 강세에 밀리며 0.4% 하락. 구리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0.8% 상승.
시장이 너무 앞서가고 있어 연준이 금리인하를 미루는 것은 위험자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모히트 쿠마르, 제프리스 인터네셔널 전무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골드만삭스(GS):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주식시장의 회복에 따라 더 많은 고객들의 자산이 유입되며 자산운용 부문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51%가 증가.
모건스탠리(MS): 모건스탠리 역시 특별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수익 기대치를 놓쳤음에도 투자 은행 사업의 강세에 힘입어 수익 예측을 큰 폭으로 상회한 후 1.1 % 상승.
테슬라(TSLA):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향후 테슬라의 지분 25% 의결권을 가지지 않고서는 테슬라를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 공학의 리더로 성장시키는것이 불편할 것"이라 발언한 이후 1%이상 하락.
애플(AAPL): 애플은 중국 내에서의 수요 둔화와 경쟁심화를 이유로 아이폰에 대한 '이례적 할인' 행사에 나서며 투자자들 우려 심화. 애플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시리즈와 노트북 맥, 그리고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등 주력 제품의 할인 행사 발표.
보잉(BA): 연방 항공청(FAA)이 새로운 안전 점검을 위해 보잉 737 MAX 9 비행기의 접지를 무기한 연장한 후 1.2 % 하락. 웰스파고는 최근 알래스카 항공 (ALK) 사태 이후 생산 / 배송에 미치는 영향의 위험이 "크게"증가했다고 말하면서 회사를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
✔ 포커스 기업: 골드만삭스,"비싼 시장에 대응하는 세가지 방법"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 평가"를 보이는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세가지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골드만은 현재 약 20배에 거래되고 있는 S&P500의 밸류에이션을 인용하며 "실질 금리의 놀라운 하락이 없을 경우 시장의 가치 평가 확대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 주식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소형주를 구매하고 가격 결정력이 좋지는 않지만 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할것을 권장했다. 마지막으로 방어주로 유틸리티보다 필수 소비재를 선택할것을 주장했다.
코스틴은 올해 S&P500이 8%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소형주가 모인 러셀2000은 그 두 배인 15%의 상승세를 전망했다. 그는 경제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낮다고 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의 부담이 적은 소형주가 "긍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골드만은 추천주로 미디어 회사인 테그나(TGNA)와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T)를 꼽았다.
골드만은 현재 가격 결정력이 강한 기업은 "비싸다"고 판단했다. 코스틴은 가격 결정력이 약한 기업은 강한 기업과 비교해 훨씬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견고한 경제 성장 환경에서 영업 레버리지를 통해 이익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관련 기업으로 애완동물 사료 기업인 프레시펫(FRPT)와 로블록스(RBLX), DR.홀튼(DHI), 텍사스 로드하우스(TXRH), 허즈 글로벌 홀딩스(HTZ)를 추천했다.
골드만은 마지막으로 방어주로는 유틸리티보다 필수 소비재의 밸류에이션이 더 매력적이라고 봤다. 코스틴은 역사적으로도 금리인하 시 "1984년 이후 8번의 금리인하에서 필수 소비재가 12개월 동안 시장을 75% 더 앞섰다."라며 25%의 유틸리티보다 더 매력적이라 평가했다.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1월 뉴욕 제조업 지수: 전월 -14.50 vs 예상 -5.00 vs 실제 -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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