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알트코인, 탈실리콘밸리, 아마존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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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1.05.10 11:05 PDT
[브리핑] 알트코인, 탈실리콘밸리, 아마존케어🚑
(출처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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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 주류 자산으로서 모습을 갖춰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들, 이른바 알트코인(Alternative+Coin의 합성어)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2배가량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400%, 도지코인은 1만3000% 폭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기준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70%를 차지했지만, 이제는 50%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분산형 금융' 앱을 구축하는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활용은 더욱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더 작은 규모의 알트코인인 디지바이트(DigiByte), 베체인(VeChain), 세이프문(SafeMoon) 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증권앱 로빈후드 산하 팟캐스트 '스낵스(Snacks)'는 일론 머스크 같은 셀럽의 영향뿐 아닌 다양한 요소가 암호화폐 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즉, 수수료 없는 증권사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어느 때보다 암호화폐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저축률 상승, 자유시간 증가 등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은행과 헤지펀드, 기업 등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으로까지 보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서브레딧까지 주요 소셜미디어에서도 암호화폐는 단골소재입니다.

제미니(Gemini)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은 미국 성인의 3분의 2는 "(크립토) 호기심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현재 미국인구의 14%가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뉴욕타임스 딜북은 "워싱턴의 로비스트의 활동과 전직 규제 당국자들의 업계 채용이 난무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 암호화폐 시장은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규제체계가 자리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암호화폐의 큰 변동성은 분명한 위험요소입니다. 수백 개의 알트코인 중 극소수만이 살아남을 수도 있는 만큼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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