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줍는 돈나무 언니 / 크루즈 자율주행차 상용화 / 드론 의약품 배송

reporter-profile
권순우 2022.02.01 13:12 PDT
테슬라 줍는 돈나무 언니 / 크루즈 자율주행차 상용화 / 드론 의약품 배송
(출처 : Gettyimages)

[테크브리핑0201]
빅테크 저가매수 기회? ... 테슬라 줍는 돈나무 언니
크루즈, 자율주행 상용화 시작? ... "일반인 무료 승차"
집라인, NC서 약국 업체와 제휴 ... 드론 의약품 배송 시작

미국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지난 1월은 어느 달보다 우울한 시간이었는데요. 동학개미와 서학개미 모두 선호하는 기술주들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는 테슬라가 있는데요. 최근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매수 움직임과 긍정적인 분석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의 설립자이자 CEO인 캐시 우드는 주력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을 통해 테슬라 주식 2만 7556주를 쓸어 담았습니다. 이는 종가 936.72달러 기준으로 2580만달러에 해당합니다.

앞서 캐시 우드는 전주에도 테슬라 주식 2만7799주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는 '테슬라'에 대해 주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찬론자이기도 한데요. 테슬라는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의 8.2%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잇따라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식을 매입한 것은 지난해 6월에 이어 처음입니다. 캐시 우드 CEO는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혁신은 세일 중"이라고 말했는데요.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해 가장 확신을 가진 이름(테슬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주 바닥인가? 기관 투자 이어져

테슬라 주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천슬라가 깨진것은 물론 작년 11월 최고가보다 24% 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월요일인 31일(현지시간) 기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후 10.7% 급등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다시 기관들이 기술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헤지펀드 전설로 불리는 빌 애크먼도 폭락한 기술주에 투자했는데요. 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크먼은 지난주 11억달러 규모의 넷플릭스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700달러를 넘어서면서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40% 하락했는데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이후에 하루만에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애크먼은 투자자에게 보낸 노트에서 "우리의 최고 투자는 단기 투자자들이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매력적으로 보이는 가격에 버릴 때 나타났다"면서 '저가매수'에 대한 투자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월가 전문가들은 기술주에 대해 "단기적인 역풍에 직면해서 기술주를 포기하기보다는 선별적인 접근을 권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