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향수의 탄생 / 버려진 현수막의 재탄생/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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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a Moon 2022.06.26 18:37 PDT
NFT 향수의 탄생 / 버려진 현수막의 재탄생/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출처 : Gettyimages )

메타버스에도 향수가? 현실과 가상세계 잇는 'NFT 향수'
버려진 현수막, 퇴임한 승무원 유니폼의 재탄생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해결책 아니다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가 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NFT 향수'를 선보입니다. 보그 비즈니스에 따르면 바이레도는 나이키가 인수한 NFT 패션 스타트업 RTFKT와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 향수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일명 '알파메타(Alphameta)' 프로젝트.

예리함, 조화, 순진함 등 감정을 표현한 26가지 향기를 메타버스 아바타에 '아우라' 형태로 입힐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향을 메타버스 내 시각적으로 표현한 참신한 시도입니다. 고햄(Ben Gorham) 바이레도 설립자는 NFT 향수가 "원재료까지 분해한다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 하나의 향기로는 가상 세계를 표현할 수 없다. (NFT 향수는)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독특한 고유의 향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아가 이 메타버스 향수는 진짜 현실에서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향을 직접 조합할 수도 있는데요. 무려 약 2000개의 커스텀 향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 직접 제조한 향은 물리적인 병에 담기고, 고유 번호(넘버링)가 새겨져 실제 향수로도 발매됩니다. 각 병은 NFC(근거리 무선 통신)태그로 식별되며 NFT로 연결됩니다.

👉 나와 나의 연결고리, 피지털 NFT 향수

이걸 피지털(phygital) 향수라고 부릅니다. '피지털'은 오프라인 공간을 의미하는 '피지컬(physical)'과 온라인을 의미하는 '디지털(digital)'의 합성어입니다. 디지털을 활용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육체적 경험을 확대한다는 뜻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경험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컨대, NFT 향수에 사용된 피지털 기술을 통해 현실 속 나와 메타버스의 내 아바타가 동일한 향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입는 옷 뿐만 아니라, 감정을 담은 향까지 닮아가는 가상세계의 아바타. 아바타와 현실 속 나의 간격이 더욱 좁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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