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충격 / 중국 물가 급등 / 리비안 IPO / 코인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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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11.10 04:27 PDT
소비자물가지수 충격 / 중국 물가 급등 / 리비안 IPO / 코인베이스
CPI (출처 : Shutterstock)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30년래 최대폭 상승 전망
중국 소비자물가 1.5%, 생산자물가는 13.5%로 26년래 최고
아마존이 지원하는 전기차 트럭 리비안 기업공개 예정

인플레이션이 다시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일(9일, 현지시각)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오늘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전일 증시는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테슬라(TSLA)를 비롯한 페이팔(PYPL)과 같은 기술 기업들의 부진으로 나스닥이 하락을 리드, 주요 지수가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 -0.31%, 나스닥 -0.60%, S&P500 -0.35%, 러셀2000 -0.63%)

S&P500 기업들의 9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제 경제 데이터와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마진에 압박을 줄 수 있는 비용 상승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수요일(10일, 현지시각) 발표된 중국의 물가 지표가 그런 우려에 불을 붙이고 있다. 중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5% 상승하며 전월의 0.7%와 예상치였던 1.3%를 크게 상회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더 높았다. 기업들의 최종 수요에 대한 물가를 보여주는 생산자물가는 무려 13.5%가 상승해 전월의 10.7%와 예상치였던 12.0%를 상회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26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미국 역시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는 모습이다. 오늘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 역시 월가는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주 공급망의 병목현상이 인플레이션을 내년까지 지속시킬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다른 임원들의 발언도 부각되고 있다. 메리 달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팬데믹과 연계된 공급망의 혼란이 가라앉으면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라 한 반면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내년 두번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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