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유예 법안 / FOMC 회의 킥오프 / 엔페이즈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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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9.21 06:12 PDT
부채한도 유예 법안 / FOMC 회의 킥오프 / 엔페이즈 에너지
(출처 : Shutterstock)

글로벌 증시는 에버그란데 파산위기 우려가 완화되며 회복 반등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시작
민주당 하원은 2022년 말까지 부채한도 유예 법안 준비

글로벌 증시는 중국 에버그란데의 파산위기와 미국의 부채한도 우려로 나타난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화요일(21일, 현지시각) 하락으로 출발, 낙폭을 1.3%까지 넓혔지만 곧 대부분의 손실을 만회하며 0.5% 상승 마감했다.

월요일(20일, 현지시각) 휴장한 일본은 손실을 반영하며 2% 하락했다. 유럽은 로열더치쉘(RDS.A)이 셰일 유전을 매각해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불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범유럽 Stoxx600 지수는 1%이상 상승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에버그란데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성장이 정체된 중국 경제에 부실 기업들의 연쇄파산이 불러올 영향력에 우려하고 있다.

싱가포르 누베스트 캐피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이브 왕은 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버그란데는 고립된 사건이 아니다. 더 많은 부동산 개발자가 디폴트를 선언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향후 이들 기업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시장이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홍콩에 상장된 에버그란데의 주가는 화요일에도 0.4% 더 하락해 주당 2.25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연초 대비 약 85% 하락한 수치다. 에버그란데는 이번주 목요일 8300만달러에 달하는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많은 시장 전문가들이 이번주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고 S&P는 디폴트를 '가능성'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버그란데 파산위기로 인한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가운데 오늘 시장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미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회의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월가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매월 120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매입의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내 어느 시점에 시행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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