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4주 연속 상승 마감? / 물가하락 = 소비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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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8.12 05:04 PDT
S&P500 4주 연속 상승 마감? / 물가하락 = 소비심리 개선
(출처 : Shutterstock)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로 S&P500은 4주 연속 상승세
연준의 긴축기조에 영향을 주는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
미 FBI,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 수색

전일(1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나스닥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타나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 +0.08%, 나스닥 -0.58%, S&P500 -0.07%, 러셀2000 +0.31%)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둔화하고 있다는 기대는 위험자산의 랠리를 촉발했다. S&P500은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의 냉각 시그널과 함께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연준의 긴축에 수혜를 받는 달러는 5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금리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기침체 위험이 감소하면서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폭도 축소됐다. 달러의 약세에 금은 4주째 상승세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은 2만 4천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랜드 머찬트 뱅크는 블룸버그에 'CPI가 정점에 이르면서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약간 개선될 것이란 기대로 돌아오고 있다."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고 연준은 금리를 인상해야 하지만 상황이 그동안 우려했던 것 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의 기조는 여전히 강경하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2023년에도 긴축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9월의 기준금리 폭은 50bp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혀 연준의 기조가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금요일(1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이 연준의 9월 금리인상 폭에 주목하면서 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데이터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 연은 총재 역시 필요할 경우 75bp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와 지출 의향이 중요하게 인식될 것으로 추정된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시장 브리핑

핵심이슈: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소비지출 의향 및 인플레이션 기대가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지 여부에 주목. 미 FBI, 트럼프 자택 압수 수색. 법무부가 압수 수색을 허용한 배경에 핵 기밀문서가 있는 것으로 추정. 러시아의 가스 운송 중단 위협으로 알제리에서 스페인을 거쳐 프랑스 등 유럽연합으로 운송되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통 가능성 제기.

기업동향: 뉴욕증권거래소는 차이나 생명보험(LFC)와 페트로 차이나(PTR) 등 5개 기업 상장폐지 계획 발표. 리비안(RIVN)은 2분기 순손실이 거의 3배 증가한 17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실적은 모두 예상 상회. T-모바일(TMUS)은 도이치 텔레콤이 지분 인수 계획을 재확인하고 과반 소유권에 근접하고 있다는 발표에 강세.

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소화한 후 상승 전환.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하락 전환.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 호주 달러화 약세.

채권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긴축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로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2.86%, 2년물 국채금리는 3.20%로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폭은 33bp로 축소.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중부 유럽 3개국으로 원유 선적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후 소폭 약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98달러로 1.15% 하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93달러로 1.37% 하락. 금은 달러 강세에 약세. 구리는 하락 전환.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차익실현 매도세로 하락 전환. 비트코인은 2만 3700달러로 3.5% 하락. 이더리움은 1869달러로 1.76% 하락.

경제는 디스인플레이션 기간에 진입하고 있고 소득과 성장은 모두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 노올리지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이번주 주요 실적 발표 기업: 팔란티어(PLTR), 업스타트(UPST), 노르웨이안 크루즈(NCLH), 스피릿 항공(SAVE), 코인베이스(COIN), 로블록스(RBLX), 웬디스(WEN), 월트디즈니(DIS), 쿠팡(CPNG), 리비안(RIVN).

- 금요일: 유로존 산업생산.

- 금요일: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7월 수출물가지수(MoM): 전월 0.7% vs 예상 -1.1% vs 실제 -3.3%

7월 수입물가지수(MoM): 전월 0.2->0.3% vs 예상 -1.0% vs 실제 -1.4%

8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전월 51.5 vs 예상 52.5 vs 실제 55.1

8월 미시건대 소비자기대지수: 전월 47.3 vs 예상 48.4 vs 실제 54.9

8월 미시건대 인플레이션 기대: 전월 5.2 vs 실제 5.0%

물가 둔화에 소비자가 먼저 반응했다.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 55.1로 7월의 51.5와 시장의 전망치였던 52.5를 모두 상회했다.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엇갈렸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5.2%에서 5.0%로 하락한 반면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0%에서 3.00%로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미래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7월의 47.3에서 예상치였던 48.4를 크게 웃돈 54.9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소비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데에는 7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휘발유 가격 등 물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7월 인플레이션의 하락세에 연준의 긴축 기조 역시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 환경 역시 완화되는 양상이다. 9월 금리인상 기조가 기존의 75bp에서 50bp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를 비롯한 소비자들의 심리도 일제히 개선됐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징후와 함께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과 채권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하트넷(Michael Hartnett)은 글로벌 주식 펀드에 한 주 동안 71억달러가 유입되고 채권에는 117억달러가 유입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현금에서는 43억달러가 유출됐다.

0812 투자노트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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