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실적은 침체를 예고, 금리는 하락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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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7.14 09:42 PDT
은행 실적은 침체를 예고, 금리는 하락을 예고
1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위로 슈퍼문이 떠 있다. (Liu Guanguan/China News Service via Gettyimages)

[투자노트PM] 0714
섹터 및 산업 퍼포먼스
파이낸셜 섹터, 경기침체 신호
금리의 충돌, 대전환이 시작된다

목요일(1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연준의 긴축 우려가 겹치며 하락했으나 연준 위원의 발언에 일부 우려가 완화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46%, 나스닥 +0.03%, S&P500 -0.30%, 러셀2000 -1.07%)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이 7월 100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으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75bp 금리인상을 지지하겠다 발언, 손실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7월 정책회의 전 발표되는 소매판매와, 부동산 지표, 그리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봐야겠지만 지금은 전적으로 75bp 인상을 지지한다."며 우려를 덜어냈다.

매파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금리의 하락에 디스인플레이션에 수혜를 받는 기술주 강세가 나타나며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고 비트코인 역시 5% 수준의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2만달러를 회복했다.

한편 2분기 어닝시즌을 본격 열어젖힌 은행주의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경기침체에 본격 대비하며 대손충당금을 늘렸고 모건스탠리 역시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은행주의 실적 부진으로 파이낸셜 섹터와 에너지 섹터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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