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어닝 쇼크, 테슬라 실적 / 실질금리 플러스 전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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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4.20 04:30 PDT
넷플릭스 어닝 쇼크, 테슬라 실적 / 실질금리 플러스 전환 / 넷플릭스
Netflix (출처 : Shutterstock)

넷플릭스 10년만에 처음으로 구독자 20만명 감소에 27% 폭락
10년 만기 실질금리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
중국 일부 지역 봉쇄 해제했으나 금리 동결조치로 중국 증시 하락.

전일(1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국채금리의 급등속에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가 기술주와 경기 순환주를 중심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며 주요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1.45%, 나스닥 +2.15%, S&P500 +1.61%, 러셀2000 +2.04%)

미 국채금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며 급등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3%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춘계회의에서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성장률을 기존의 4.4%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유럽과 식품가격 상승과 선진국의 금리인상에 큰 충격을 받는 신흥국의 성장 둔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연준의 긴축 우려와 성장 둔화 가능성이 투자심리에 압박을 가했으나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저가 매수세와 함께 증시는 회복을 시작했다.

미 연방법원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하고 미 교통안전국(TSA)에서 항공기 등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마스크 의무화를 폐기한다고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리오프닝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트리밍 거인 넷플릭스(NFLX)는 10년만에 처음으로 구독자 감소를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러시아 서비스 중단 등으로 인해 구독자가 20만명 감소하고 2분기에도 200만명의 가입자 손실을 전망하면서 개장 전 27%가량 폭락했다.

IBM(IBM)은 클라우드 사업의 호조로 예상보다 나은 매출 성장을 보고하며 개장 전 1.7% 상승했다. 수요일(20일, 현지시각) 실적을 보고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개장 전, 필수소비재의 대명사인 프록터앤겜블(PG)을 시작으로 유전 서비스 기업인 베이커휴즈(BKR), 반도체의 슈퍼을 장비업체 ASML(ASML)이 실적을 발표한다. 장 마감후에는 테슬라(TSLA)와 유나이티드 항공(UAL)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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