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훈 에피톤 CEO "자동차 산업, 10년내 완전히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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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4.01.02 15:19 PDT
홍성훈 에피톤 CEO "자동차 산업, 10년내 완전히 바뀐다"
(출처 : Epitone)

[브랜디드콘텐츠] 홍성훈 에피톤(Epitone) CEO
윈드쉴드를 주디스플레이로…자동차 화면 커지고 디지털화
AI 시대엔 윈드쉴드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더 중요해져
운전자 의도를 AI가 파악…윈도우 화면에 정보 구현
"지금 자동차와 IT 업계는 피처폰-스마트폰 전환때보다 더 급격한 격동기. 지금 기회 있다."

지금 자동차 시장은 마치 모바일 시장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던 시대와 마찬가지로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자동차 윈드쉴드가 주디스플레이가 되어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 앱과 앱스토어가 생길 것입니다. 아이폰처럼 자동차는 하나의 거대한 IT 기기이자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홍성훈 에피톤 창업자, CEO

자동차 산업은 세상에 등장한지 100년만에 가장 큰 변화에 놓여 있다. 홍성훈 에피톤(Epitone) 최고경영자(CEO)는 ‘라이브 윈도우'가 자동차 주행 환경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기 및 서비스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라이브 윈도우는 업계 최초로 윈드쉴드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도로 위 전체를 캔버스로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간단한 설치 만으로 기존 자동차를 윈드쉴드 전체를 주디스플레이로 장착한 '미래형 자동차'로 바꿔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출시되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내장돼 주행 환경 변화에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성훈 에피톤 대표는 더밀크와의 인터뷰에서 "차 계기판, 센터디스플레이 화면이 전면유리로 옮겨가고 있다. 자동차와 IT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이 윈드실드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운전석 앞의 전면유리(윈드실드)가 스크린 역할을 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 자동화 화면이 전면유리로 커지고 디지털화되면, 이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위한 자동차 앱 생태계가 형성, 소프트웨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

생성AI 등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 자동차에 AI 기술 도입이 급속도로 빨라지는데 이 때도 ‘라이브 윈도우'는 더욱 중요한 기능이 된다. 이제는 말로 설명하면 자동차 전면유리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 대표의 큰 크림은 에피톤이 자동차 앱 시장의 생태계를 리드하는 기업이다. 최근 완전히 새로운 광학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도입해 이 윈드쉴드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시장에 제안했지만, 향후 자동차와 스마트폰에서 앱이 거래되는 새로운 마켓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자동차 시장, EV 자율주행 기술 타고 팽창중…10년 안에 2배

에피톤은 전기차(EV), 자율주행 등 기술의 보급으로 차량 보유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2030년에서 2032년 사이 신규 차량 예상치는 2억~3억대 규모다. 현재 8000만대인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상승한다는 의미다. 이중 90%는 인터넷, 다른 기기와 연결된 커넥티드카다.

이 배경에는 EV, 자율주행 기술이 있다. EV는 주요 부품이 배터리와 4개 바퀴로 일반 차에 비해 제작이 간편하다. 여기에 더해 자동차사들의 주도로 배터리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 차 가격이 낮아지면서 차 소유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실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2030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1000만대에서 200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오는 2030~2032년쯤 신규 차량의 10%가량인 2000만대는 실물 디스플레이 기기 없이 전면유리를 화면으로 사용하는 자동차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네스터(Research Nester)도 전 세계 차량용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시장이 2035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24.30%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2022년 매출은 2022년 30억달러에서 2035년 47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사고 증가, 커넥티드카 등 스마트자동차 증가세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에서다.

윈드쉴드가 자동차의 주디스플레이가 되는 것은 추세 … 새 성장동력으로 '자동차 앱’ 주목

차량이, 특히 전면유리를 화면으로 쓰는 차량이 늘어나면 산업은 어떻게 재편될까?

계기판, 센터디스플레이 등 화면이 없어지고 자동차 전면 유리로 화면이 디지털화되면, 운전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정보량이 급증하게 된다. 차량에 내장된 AI에 주문하면 그대로 자동차 전면 유리에 정보가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화면에 표시될 각종 앱과 서비스가 나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른바 자동차 앱 생태계가 나올 것이란 전언이다.

홍 대표는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봤다. 과거 피쳐폰의 버튼이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으로 하드웨어가 바뀐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자동차 윈드쉴드 전체 화면에 들어가는 앱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자동차는 아이폰과 같은 거대한 IT 기기이자 플랫폼이 된다는 설명.

그는 "피처폰 시대에는 삼성, 노키아만 핸드폰을 만들었지만, 스마트폰 이후 제조사나 개발자 등에게 앱스토어와 앱이라는 수익모델이 생겼다"면서 "자동차는 지금 이 과도기에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앱마켓 스마트폰보다 2배 "블루오션 여기다"

리서치네스터 등은 차량 전용 앱 마켓 규모는 오는 2030년 1조3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앱 시장의 약 2.6배 격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홍 대표는 "현재 스마트폰, PC 등으로 이어지는 IT 월드에 자동차 데이터만 없는 상태”라면서 “자동차가 저렴해지고 교체주기가 짧아지면 윈드실드에 표시되는 정보들에 대한 구독료가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에는 BMW, 벤츠, 폭스바겐 같은 자동차 제조사(OEM) 뿐만 아니라 자체 운영체제(OS)를 보유한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기술 기업 간 각축전이 벌어질 조짐을 보인다. 이미 소니, 파나소닉 등 가전업체 까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에피톤은 최종 목표로 자동차와 IT를 연결한 새로운 생태계를 리드하는 기업을 내세웠다. 최근 출시한 윈드쉴드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이용하는 ‘라이브윈도우’로 화면 확장 및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이를 시작으로 윈드실드 화면에 들어가는 앱을 거래하는 마켓을 운영 완전히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자동차 기업은 차량에서 수집한 이용자 데이터가 있다. 애플, 구글 등 IT기업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막강한 운영체제(OS), 앱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피톤은 두 섹터를 잇는 일종의 브릿지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홍성훈 대표는 “자동차를 살 때 지금은 기기값으로 융자를 혼합해 평균 연간 1만불정도를 낸다면, 근 미래에는 자동차 구입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자동차 앱 서비스에 더많은 비용을 내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콘텐츠는 에피톤(Epitone)의 후원으로 제작됐습니다. 더밀크의 '브랜디드 콘텐츠'는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에 더밀크의 인사이트를 더해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입니다. 아울러 더밀크는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미주 한인사회에서 성장한 한인 기업들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과 기업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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