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물가 충격에 대비하는 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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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6.08 14:09 PDT
근원물가 충격에 대비하는 월가
(오늘의 사진) 미국 대법원이 '낙태법' 등 중요한 판결을 앞두고 워싱턴DC 대법원 주위로 시위대가 몰려들자 인근 지역을 모두 폐쇄했다. 미 대법원은 미국 전역에 논란이 되고 있는 낙태법 외에도 종교 및 기후변화 관련 중요한 판결을 앞두고 있다. (출처 : Gettyimages)

[투자노트PM] 0608
OECD 세계 성장률 하향 전망...스태그플레이션은 글쎄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경기침체 현실화?
충격에 대비하라! 근원CPI 상향조정하는 월가

1. OECD, 성장 전망은 하향 스태그플레이션은 글쎄...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하고 1970년대 스타일의 경기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 역시 오늘 1분기 발표했던 세계 성장률 수치를 4.5%에서 3%로 크게 하향 조정했습니다. 2023년 전망치 역시 3.2%에서 2.8%로 하향 조정하며 내년도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은 "러시아-우크라 전쟁은 실제로 세계 경제에 큰 대가를 치루게 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지속되면 성장률은 상당히 낮아질 것이다"이라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세계은행과는 다르게 OECD는 침체를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올해 OECD 국가에서 8.5%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까지 6%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면서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OECD는 이전에 인플레이션이 5%에서 정점을 찍고 3%로 떨어질 것으로 봤기 때문에 이는 큰 변화입니다.

그럼에도 OECD는 인플레이션이 실업의 급증을 촉발했던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위험은 제한적이라 평가했습니다. 특히 선진국은 1970년대보다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에 훨씬 더 노출이 크고 에너지 집약도가 낮으며 중앙은행이 이전과는 다르게 인플레이션과 싸울 수 있는 정책 권한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 크리스 코멘트: 투자 세계에서 "이전과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라는 내러티브는 분명 경계해야할 주장이지만 분명히 1970년대와 지금은 정책적으로 경제 구조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결론을 예단할 수 없지만 결국 데이터가 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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