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복귀, 팬데믹특수 끝? BTS성공비결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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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1.08.02 16:41 PDT
오피스 복귀, 팬데믹특수 끝? BTS성공비결은 영어?
BTS (출처 : BTS인스타그램 캡쳐)

[테크브리핑 0802]
다시 문 닫는 사무실...백신 의무화하는 기업들
팬데믹 특수 끝...이커머스기업들, 2Q실적 이후 주가 급락
BTS, 영어가사 늘려 성공했다?

델타 변이가 미국 기업들의 사무실 재오픈 계획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각) 프로토콜은 "마침내 좋아지고 있던 상황이 델타 변이로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듯 하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트위터는 1년여만에 사무실을 다시 열자마자 닫았고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은 모두 10월께로 사무실 재개일을 잡았지만, 실제 가능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오는 9월로 사무실 재개일을 잡았던 많은 기업들이 내년 1월로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는 기업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초 대다수 기업들은 의무화까지는 하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현재까지 페이스북, 트위터, 우버, 리프트, 넷플릭스 등 테크기업뿐 아니라 블랙록,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월가 기업들, 델타, 유나이티드항공, 삭스피프스애비뉴까지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백신 없인 사무실 복귀도 없다'를 외쳤습니다.

👉7월 초 독립기념일 연휴까지만 해도 미국의 분위기는 축제였습니다. 백신 보급 확산으로 1월 초 25만명이 넘던 일일 확진자는 빠르게 1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면 오히려 백신 미접종자로 의심받을 정도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달새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다시 하루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일각에서는 현 추세대로라면 8월 내 미국 내 감염자가 하루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할 것을 다시 권고했고, 애플은 신속하게 이를 사내 정책에 반영했습니다.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유연해지고 있습니다. 링크드인은 당초 근무시간의 절반 이상을 사무실 근무로 채우려 했지만 지난주 각 팀이 자율적으로 하이브리드 전략을 결정하도록 변경했습니다. 재택근무는 점점 더 기본적인 근무형태로 자리잡히는 모습입니다. 프로토콜은 "다시 지난해 3월로 돌아간 것 같다"며 "얼마나 심각해지고 언제 끝날지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종의 폐쇄를 다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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