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퀀트 '쇼크'로 반도체 기업 폭락..."메모리 슈퍼사이클 끝나나?"
HBM 거품 꺼지나? 구글 '터보퀀트'가 불러온 메모리 반도체 잔혹사
추론 비용 하락이 불러올 '훈련의 가속화': '쇼크'가 아닌 '서프라이즈'다
제본스의 역설로 본 AI 인프라: 효율 혁신이 HBM 수요를 견인한다
터보퀀트는 AI를 죽이는 게 아니라 '당신의 손안'으로 가져온다
3월 24일(현지시각), 구글 리서치가 보고서 한 편을 공개했다.
대형 언어 모델이 추론 과정에서 사용하는 단기 메모리, 즉 KV(Key-Value) 캐시를 최소 6배 압축해도 정확도 손실이 전혀 없다는 기술이다.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ICLR 2026에 이미 채택됐고 구글의 자체 모델인 제미나이에도 적용 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장의 반응은 '충격' 그 자체였다.
미국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주도 기업인 마이크론(MU)이 3.4%가 하락했고 서울 역시 SK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6%가 넘게 급락했다. 단 이틀만에 글로벌 메모리 업계의 시가총액 수십조 원이 공중으로 사라졌다.
이 반응에 대한 논리 자체는 단순하다. 메모리 효율이 6배가 높아지면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고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구매가 줄어들어 HBM 단가도 내려갈 것이라는 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