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온라인 광고 둔화 '메타버스'로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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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10.25 18:47 PDT
페이스북, 온라인 광고 둔화 '메타버스'로 넘을까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출처 : Shutterstock)

애플의 개인정보 규정 변경으로 매출 둔화, 영향 수년간 지속될 것
애플의 iOS14 업데이트와 공급망 붕괴로 인한 비용상승 압박 노출
메타버스로 전환에 투자 증가, 영업이익 100억달러 손실 불가피

내부고발자 이슈부터 사명 변경까지 화재의 중심에 선 페이스북(FB)이 3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3분기 매출은 전망치 295억7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290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온라인 광고 매출은 282억 8000만달러로 연간 기준 33%의 성장세로 애플의 개인정보 규정 변경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시사했다.

지난 금요일(22일, 현지시각) 실적을 보고한 스냅(SNAP)이 애플의 개인정보 규정 변경으로 온라인 수익이 급감했다고 발표하면서 온라인 광고 수익이 대부분인 페이스북 실적이 관심을 받은 것이다.

시장 조사기업인 레피니티브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인 3.19달러를 상회한 3.22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은 전망치였던 295억 7000만달러에 못미치는 290억 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35%의 성장을 기록한 매출의 경우 월가는 37%를 기대했던만큼 약간 부진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월가 추정치인 19억 3000만에 부합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전망치였던 29억 3000만명을 약간 하회하는 29억 1000만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스타그램이나 와츠앱처럼 페이스북이 관리하는 모든 패밀리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전망치였던 35억 1000만명을 상회한 35억 8000만명으로 전년대비 12%의 안정적인 연간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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