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조원 쏟는 AI, 그런데 일자리는 줄었다… MS “더 많은 변화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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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6.07.06 16:05 PDT
290조원 쏟는 AI, 그런데 일자리는 줄었다… MS “더 많은 변화 있을 것”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출처 : 편집=Gemini)

[AI와 일자리] 마이크로소프트 구조 조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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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현지시각) 월요일 오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직원들에게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에이미 콜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인사책임자(CPO)가 보낸 이 메시지에는 MS 전체 인력의 2.1%에 해당하는 약 4800명의 일자리를 없앤다는 충격적 내용이 담겨 있었다. 

콜먼 CPO는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사업도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해고를 회사의 전환으로 설명한 것이다.

엑스박스 사업부를 이끄는 아샤 샤르마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날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엑스박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구조조정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향후 회계연도(FY27) 동안 약 32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감원 규모도 놀랍지만, 더 눈에 띄는 대목은 따로 있었다. 콜먼 CPO는 성명 말미에 “우리는 아직 이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회사의 다른 부문들도 유사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일회성 감원이 아니라 향후 추가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암시한 것이다.

대부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부분에 들어가는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900억달러(약 290조6600억원)로 밝히며 역대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예고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인력 구조조정의 칼날은 적자에 시달려온 게임 사업부와 영업·컨설팅 조직을 향했다. 역대 최대 규모 AI 투자와 대규모 감원이 같은 회사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장면은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라는 질문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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