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다크호스로 부상하는 톱픽 은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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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jin Yoon 2022.03.27 16:22 PDT
HSBC, 다크호스로 부상하는 톱픽 은행주
(출처 : Gettyimages)

[HSBC 기업 분석 및 주가 전망]
북미, 아시아, 유럽 매출 확대 예상, 리테일 비즈니스 청산 후 순수익률 상승
연준의 금리인상 HSBC 등 은행주에 유리
최근 6개월 동안 30% 정도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 전망

HSBC는 1865년 홍콩에서 설립 후 현재 런던에 본사가 있는 3조 달러의 자산과 40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다. 전 세계 64개국에서 약 22만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고 아시아,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북미에서 영업활동 중이다. 영국과 홍콩을 가장 큰 시장으로 가지고 있으며 주요 서비스로 소매 금융, 기업 금융, 글로벌 뱅킹, 자산 관리, 프라이빗 뱅킹 등을 제공한다.

HSBC의 한국 진출은 '매우' 빨랐다. 무려 100여년 전인 지난 1897년 8월 21일 현재 인천광역시 구도심인 제물포에 사무소를 열었다. 하지만 존재감은 약했다. 한국에서 독립 법인이 아닌 글로벌 은행 HSBC의 서울 지점(branch)으로 시작했고 일제 강점기 기간에 일본에 의해 외국계 은행의 조선 활동이 금지되어 철수했다. 그 이후 1974년 재진출해 서울시 중구에 해외 사무소를 개소한 후 1984년 12월 홍콩상하이은행이라는 명칭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글로벌 금융 그룹의 강력한 해외 금융 네트워크로 기업금융, 글로벌 뱅킹,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토종 은행의 강세로 다른 외국계 은행처럼 소매 금융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기업금융은 계속 흑자였지만 개인금융에서는 계속 적자여서 2013년 7월 한국 소매금융 부문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2014년 2월 서울지점을 제외한 10개 지점을 폐쇄했다. HSBC 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는 글로벌 뱅킹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개인 금융 철수에 따른 후속 고객 서비스 지원 정도를 지속하고 기업금융은 오히려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HSBC는 한국내 지위는 약하지만 글로벌 사업은 확대 중이며 글로벌 금리 인상 시기에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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