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깜짝 실적 / 소비자 태도지수 / 중국 항구 폐쇄 / 팔란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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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8.13 04:37 PDT
디즈니 깜짝 실적 / 소비자 태도지수 / 중국 항구 폐쇄 / 팔란티어
(출처 : Shutterstock)

중국 코로나로 세계 최대의 물동량 지닌 항구 임시 폐쇄, 공급망 차질 우려
디즈니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디즈니+ 구독자 전망 상회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코로나 재확산에 미국인들의 소비심리 변화

전일(1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고용시장의 견고한 회복을 보여준 신규 실업자 수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술 성장주의 나스닥은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순환주가 약세로 진입하면서 언택트 관련 종목이 강세로 전환,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우 +0.04%, S&P500 +0.30%, 나스닥 +0.35%, 러셀2000 -0.28%)

다만 반도체는 모건스탠리가 마이크론(티커: MU)에 대해 반도체 부족 사이클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줄기 시작할 것이라 전망, 주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동반 하락을 초래했다. 또한 이로인해 내년에는 수요가 둔화되면서 메모리 공급업체가 누렸던 가격 인상 혜택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 관측했다.

기업들이 지불하는 최종 가격을 의미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헤드라인 지수가 6월의 7.3%에서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7.8%로 집계, 물가상승 우려가 끝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세계 3위의 물동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중국 저장성의 닝보-저우산 항을 일부 폐쇄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수준의 물동량을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보내는 중국 항구의 폐쇄로 향후 '물류대란'으로 인한 '공급망의 부진'이 더 심각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늘 시장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트 디즈니(DIS)가 전망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놀라운 순익과 매출을 보고한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 경고를 한 에어비앤비(ABNB)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델타변이가 경기 재개를 방해하면서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미국과 유럽은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중이다. 유럽증시는 실적호조와 경제재개로 인한 경기순환주의 강세로 1999년 이후 가장 긴 상승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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