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또 오를까? 파월의 '입' 주목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1.07.14 04:44 PDT
생산자물가 또 오를까? 파월의 '입' 주목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민주당 상원 예산위원회는 3조 5천억 달러 예산안 승인
제롬 파월 연준의장, 미 의회의 반기 보고를 위한 청문회 출석
미국 코로나 확진자 47% 급증,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

전일(1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거의 1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급등에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제기, 미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30년 만기 국채 경매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놀란 투자자들이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예상보다 낮은 응찰률을 기록, 국채 금리의 급등세를 이끌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포커스는 오늘 예정된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반기 보고 의회 청문회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금요일 공개된 연준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는 2분기 미국의 견고한 경제 회복세와 공급망의 병목현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일 소비자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의원들이 제롬 파월 의장에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질의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준 의장은 여전히 '일시적 인플레이션'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주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미 상원 민주당의 예산 위원회는 10년간 3조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안을 승인했다. 예산안에는 기후변화, 메디케어, 의료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번에 초당적으로 합의된 1조 달러의 인프라 법안이 포함될 경우 그 규모는 4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민주당은 이 예산안을 상원의 예산 조정안을 통해 공화당의 표 없이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 의견 충돌이 있는 것으로 보여져 향후 내부 조정을 통해 법안이 상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이를 지불할 방법으로 증세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실적을 보고할 주요 기업으로는 시티그룹(C),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웰스파고(WFC), 그리고 델타항공(DAL)이 포함된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