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 일... 해고된 최고의 테크 CEO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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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2023.11.20 17:31 PDT
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 일... 해고된 최고의 테크 CEO 4인
(출처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김기림)

샘 알트만부터 잭 도시까지, 윤리적 이슈와 리더십 스타일 등의 이유로 해고된 최고의 테크 CEO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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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해고' 잭 도시 "창업자가 계속 경영하는 회사 심각한 한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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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해고가 비교적 쉬운 나라다. 특히 실리콘밸리는 능력주의의 온상이며, 고용 시장의 유연성이 높기에 성과에 따른 해고도 쉬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트위터는 "지금 막 해고 당했다.(Just got laid off.)"라는 트위터 직원들의 메시지로 북새통을 이뤘다. 트위터는 머스크 인수 이후 전체 임직원 7500명의 절반 가량인 37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아무리 해고가 쉬운 미국이지만 단번에 총인력의 절반을 줄이는 머스크의 행보는 전례없는 일이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머스크의 정리해고 방식이 민주 사회의 자유로운 정보 흐름을 역행한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런 수순 없는 해고가 때로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CEO에게 일어나기도 한다.

테크 업계 최고의 스타인 오픈AI 공동 창립자 겸 CEO 샘 알트만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예고없이 해고됐다. 지난해 11월 '챗GPT'가 출시되며 전 세계에 생성AI 붐을 일으킨지 1년 만이다. 그 사이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860억 달러(약 111조 5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CEO들은 기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 부득이하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경우가 있고, 개인적인 자질과 성품에서 문제점이 노출되는 순간에도 해임될 수 있다. 다음은 다양한 이유로 퇴사를 통보 받은 알트만을 포함한 4명의 글로벌 최고 CEO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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