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가 만든 3대 인플레 파동: JP모건, "2027년 금리 인상"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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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6.05.12 20:30 PDT
호르무즈가 만든 3대 인플레 파동: JP모건, "2027년 금리 인상" 대전환
(출처 : 미드저니 / 크리스 정 )

휘발유 28%·난방유 54% 폭등…"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났다"
"유가는 시작에 불과했다"...운송·식품·주거비로 번지는 2차 물가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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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귀환.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물가가 재상승할 것이란 기대는 충분히 있었다. 문제는 속도였다. 시장 예상치였던 3.7%를 웃돌며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하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다. 이란 전쟁으로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역시 2.8%로 전월의 2.6%를 훌쩍 넘어 다시 가속화됐다.

이를 단순히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으로 봐야 할까?

핵심은 3.8%라는 숫자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밀어 올리는 힘이 어디에서 왔는가에 있다. 지난 2년간 미국 물가의 주된 압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였다. 수요가 아닌 정책이 만든 가격이었다.

지금은 어떨까? 관세발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다.

연방대법원이 광범위한 관세를 무효화하면서 평균 실효관세율이 11% 선에서 안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완벽하게 메운것이 있다. 바로 호르무즈 해협이다.

지난 4월 에너지 지수는 한 달 동안 무려 3.8%가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9%나 폭등했다. 휘발유는 28.4%, 난방유는 54.3%, 항공운임은 20.7%가 뛰었다. 월간 전체 물가 상승의 40% 이상이 에너지에서 나왔다.

이란 전쟁 발발 후, 두 달째...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소비자들의 가격으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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