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22 분석 : AR 공개 없었지만 ‘포석’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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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2.06.06 14:32 PDT
애플 WWDC22 분석 : AR 공개 없었지만 ‘포석’ 깔았다
팀쿡 애플 CEO가 6일(현지시간) 미 쿠퍼티노에서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컨퍼런스 WWDC에서 새로 선보인 맥북 에어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 Gettyimages)

[WWDC 2022 집중 분석]
CPU 처리속도 18% 향상된 M2 칩 공개
저전력 고성능 기술력 입증...‘AR·MR 디바이스 포석’ 관측
카플레이 등 OS 대규모 업데이트…‘BNPL’ 진출 주목

애플이 더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2세대 통합칩(SoC, System on Chip) ‘M2’를 공개했다. 또 iOS16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이용자가 ‘트루 뎁스(True Depth)’ 카메라를 사용, 오디오 프로필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했다. M2 칩과 트루 뎁스는 향후 애플이 내놓을 AR/VR 기기의 필수 요소라는 점에서 WWDC 2022는 1년 후 선보일 애플식 메타버스 시스템의 포석을 깔아놓은 이벤트라는 평가다.

애플은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대회 ‘WWDC 2022’를 열고 M1 칩 대비 18% 향상된 CPU(중앙처리장치) 속도, 35% 향상된 GPU(그래픽처리장치). 40% 개선된 뉴럴엔진(Neural Engine, 인공지능 연산용 프로세서)을 탑재한 M2 칩을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1월 자체 개발한 M1칩을 선보인 지 1년 6개월 여 만이다.

조니 스루지(Johny Srouji)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2세대 M시리즈 칩의 시작을 알리는 M2는 M1의 강력한 성능을 넘어선다”며 “전력 효율에 끊임없이 매진한 결과 M2는 같은 전력으로 향상된 CPU, GPU, 뉴럴엔진 속도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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