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에 1달러 쓰면 조직에 5달러 써야… 맥킨지가 밝힌 AX 성공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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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6.08.23 14:18 PDT
기술에 1달러 쓰면 조직에 5달러 써야… 맥킨지가 밝힌 AX 성공의 법칙
AX(AI 전환)의 실제 (출처 : Gemini 활용)

‘1:3:5의 법칙’… 대부분의 기업이 거꾸로 가고 있다
왜 유독 AI 전환 앞에서 사람들은 얼어붙는가
변화 관리가 아니라 ‘변화의 리더십’으로 전환해야
인식에서 실행까지, 다섯 단계 플레이북
CEO, CFO, CHRO가 각각 짊어져야 할 몫
더밀크의 시각: 기술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

월요일 아침, 유럽의 한 대형 소매기업의 카테고리 매니저로 일하는 A씨는 랩톱을 열자마자 밀려드는 이메일과 정산 자료를 확인한다. 지난주 벤더 미팅 결과를 정리하고 재고 데이터를 뽑아 보고서를 만들며 갑자기 들어온 요청까지 처리하다 보면 정작 이번 분기 카테고리 전략을 고민할 시간은 하루 중 손에 꼽을 정도다. 

컨설팅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실제로 이 회사가 진행한 업무 분석에서 카테고리 매니저는 근무 시간의 50~60%를 카테고리 전략과 기획에, 15~20%를 벤더 관리에, 나머지를 성과 분석과 수시 요청 대응에 쓰고 있었다.

하지만 회사가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그림은 완전히 달라졌다. 데이터 수집과 보고서 작성, 예외 상황 확인 같은 반복 업무는 에이전트가 맡고, 매니저는 전략 수립과 공급업체와의 관계, 그리고 ‘이 판단은 사람이 최종 결정해야 한다’고 미리 정해둔 작업에만 집중하는 구조로 업무가 재설계됐다. 

맥킨지가 7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How to close the agentic adoption gap)에 담긴 이 유럽 소매기업의 사례는 에이전틱 AI 도입과 AX(AI 전환)가 결국 무엇을 바꾸는 일인지 압축해서 보여준다. 새로운 도구를 들여오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기계 사이에서 업무 흐름을 재설계하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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