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인류가 우주를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2021년도 이제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2년이란 시간이 지나갑니다.

2014년 개봉한 공상과학영화 ‘인터스텔라'의 첫 장면이 기억나시나요. 광활한 옥수수밭이 보이는 집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가족이 보입니다. 바깥은 흙바람으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구는 황폐한 땅으로 변했고 병충해가 심해 작물이 멸종의 길을 걸었습니다. 오로지 옥수수만을 재배할 수 있는 땅이 됐습니다.

코로나19는 인류가 집 밖으로 나가길 두렵게 합니다. 흙 바람이 부는 지구보다 더 위협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까지 계속 진화를 거듭하며 우리 삶을 위협합니다. 지구의 경고처럼 느껴집니다. 더 이상 과거처럼 살다간 영화 인터스텔라의 지구처럼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영화 속 인류는 우주 개척으로 새 삶을 꿈꿉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계 토성 뒷면에 ‘웜홈'을 발견하고 주인공 ‘쿠퍼'와 ‘아멜리아'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우주로 떠납니다.

2021년 인류는 성탄절 아침, 현존 최고의 기술로 제작된 우주 망원경을 은하계로 보냈습니다.
이 망원경은 인터스텔라 속 인류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은하계의 신비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생명체를 찾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허블망원경의 뒤를 잇는 사상 최대 규모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2월 25일 오전 7시 20분(현지시각) 프랑스령 기아나 유럽우주국 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아리안5호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실어 보냈습니다.

NASA에 따르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발사 27분 만에 목표 고도인 1400km에 도달해 로켓과 분리됐습니다. 발사 30분 후에 태양열 어레이를 펼쳤고, 2시간 뒤에 지상 관제 센터에서 망원경 정상 작동을 확인했습니다. 사상 최대 우주 관측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 30년간 임무 중인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신합니다. 우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인류의 눈이 될 제임스 웹 망원경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 새로운 우주를 보는 창

2021년은 우주산업과 스페이스 테크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로켓이 발사 후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광경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죠.

제프 베조스 블루오리진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갤럭틱 회장은 2021년 7월 민간 우주여행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세계적인 억만장자의 호화로운 취미 생활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이들은 분명 우주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현실세계에서 실현했습니다.

단순히 꿈을 이룬다는 측면이 아니라 철저히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며 과거 정부 주도 우주 프로젝트와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테크의 선두주자들은 자신들의 '우주여행'은 이제 막 시작되었으며 넓은 우주 비즈니스에 비하면 이제 발걸음을 막 디딘 것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2040년까지 1조달러(1192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우주산업을 분석했습니다.

👉 우주 비즈니스 이제 시작이다

마치면서,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우주로 떠납니다.

물론 현재 인류는 수천광년이 먼 은하계로 사람까지 보내진 않았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만 보냈습니다. 이 망원경은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고장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전은 계속됩니다.

이제 민간 기업이 우주 기술 개발에 도전하고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냅니다. 그들은 불가능을 극복하는 시도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듭니다.

더밀크 김인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