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디어 기업, 역대 최고주가 기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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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1.03.05 18:17 PDT
美 미디어 기업, 역대 최고주가 기록 왜?
디즈니+ (출처 : 서비스 화면 캡처)

백신공급 확대 여가 활동에 대한 기대감..미디어 기업 주가 상승
공연 전문 업체 라이브 내이션, 스포츠 중계 FOX 등 주가 20% 이상 상승

3월에 들어서자마자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조정에 들어갔지만 미디어 회사들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대면 활동이 증가하는데 따른 기대감이다. 파라마운트+가 지난 3월 4일 출시되는 등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시장을 이끌고 있다.

디즈니, AMC 등 미디어 기업들의 주가도 이런 희망적인 상황을 반영한다. 3월 첫날부터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The 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급상승했으며 이 중에 엔테터인먼트와 미디어, 그리고 극장 등 라이브 이벤트 관련 주가 이를 주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이 늘어날 경우 더 많은 자금이 미디어 업계에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대면 상황에 최적화된 미디어 기업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에도 성장을 거듭하고 주식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성장의 배경에 재난지원금, 재개장,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다.

백신 공급 확대, 미디어 시장 상승 기대감

극장 체인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월 들어 상승폭을 이어가다가 3월 5일 뉴욕 지역 극장이 영업이 허가 됐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게임스톱(Gamestop)사태로 급격히 상승한 후 조정이 있었지만 3월 5일 현재 8 달러 선을 회복했다. 시네마크(Cinemark 21% 상승), 아이맥스, 마르코스 같은 다른 극장 체인들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물론 AMC극장 체인이 호황일 때는 주가가 30달러를 넘긴 적도 있는 등 호황을 감안하면 아직은 저평가 되어 있다.

디즈니는 한 달 전 181달러 선에서 3월 1일 194달러까지 갔다가 3월5일 현재 18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주당 511달러(3월 5일 기준)정도인데 1년 전만 해도 370달러 수준이었다.

NBC유니버설의 모회사 컴캐스트는 주당 54.50(5일 기준)달러 정도로 주가가 형성돼 있다. 한 달 전에 비해 7% 가량 상승한 수치다. 아이맥스(IMAX)는 한 달 전 20달러 밑으로 주가가 횡보했지만 3월 들어선 23달러가 넘어 3월 5일 23.40달러까지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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