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때문에 업무 더 늘어난다고?... 인지 피로를 극복하라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AI 도구가 업무량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업무를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9일(현지시각) “생성형 AI가 업무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8개월 간 연구한 결과”라며 AI로 인한 업무량 증가가 인지 피로(cognitive fatigue), 번아웃, 의사결정 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서 작성, 정보 요약, 코드 디버깅(오류 수정) 등 다양한 작업의 생산성을 AI가 높여주는데, 왜 사람들은 더 피곤해진 걸까요? HBR은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업무 범위 확장, 더 많은 멀티태스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여전히 사람이 중심이고, AI는 ‘보조(도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업무 확장, 동시 작업 확대에 따른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죠. 한데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신호가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업무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일들이 목격되고 있는데요, 그 변화의 중심에 앤트로픽(Anthropic)과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가 있습니다. 수동적 ‘조수(Assistant)’가 아닌 진짜 나를 대신해 일해 줄 능동적 ‘디지털 노동자(Digital Worker)’가 등장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내가) AI를 사용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나 대신) AI를 일하게 만들까’를 질문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