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시장, 하나는 거짓말 중..."27년 만의 신호가 켜졌다"
주식의 환호와 채권의 비명, 완벽하게 쪼개진 시장.지난주 글로벌 자본시장이 완전히 쪼개졌습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AI 주식의 랠리 속에 채권 시장은 붕괴되는 극단적인 '시장 분열'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랠리가 닷컴 버블 정점의 기울기를 무려 26년 만에 정확하게 재현하며 환희의 정점을 찍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선진국 국채 시장이 조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미국 30년물의 입찰 금리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의 벽'으로 인식되어온 5%를 돌파하고 일본 초장기물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주식시장은 이를 단순한 '소음' 수준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G7이 채권시장의 동향을 긴급 의제로 올린 지금, 우리는 두 시장 중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물어야 합니다. 18일(현지시각)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촉발된 에너지 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통화정책 스케쥴에 심각한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월가의 거대 자본은 '예측 시장'이라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주식 현물과 선물, 그리고 옵션에서 이제 돈은 '이벤트'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무한 확장합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풍부한 유동성의 시대가 만들어낸 환희의 정점에서 5%라는 금리는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플레이션 파동에서 예측시장의 제도권 진입, 그리고 AI 시대의 입시 패러다임 전환까지...이번 주 밀키스레터도 리더라면 놓칠 수 없는 구조적 변화와 대응전략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