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상장 초읽기...사상 최대의 IPO 경쟁이 시작됐다
AI 시대로의 진입을 주도한 기업이 드디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향한 결정적 발걸음을 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안에 IPO 투자설명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이 절차를 맡아 진행한다. WSJ와 로이터, 그리고 블룸버그가 일제히 전한 소식에 의하면 빠르면 5월 22일(금, 현지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서류가 접수될 수 있고 실제 데뷔 시점을 올해 9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IPO가 단순히 AI를 주도하는 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아니라는 것에는 모든 시장 참여자가 동의하고 있다. 이유는 그 상징성도 있지만 AI 경제에 대한 검증이라는 부분이 크다.오픈AI의 공개 시장으로의 진입, 이는 AI 경제 전체의 자본 구조가 폐쇄적이었던 사모시장의 통제된 온실에서 벗어나 공개 시장의 가차 없는 검증대로 이동하는 체제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오픈AI가 요구하는 기업 가치는 시장의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해 10월 약 8520억 달러로 평가받은 오픈AI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1조 달러의 기업 가치와 최소 600억 달러 이상의 자본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사된다면 오픈AI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기업 상장 기업이 된다.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역사상 최대의 IPO로 모든 헤드라인을 흡수했을 것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역사상 최대 IPO'라는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 확실하고 클로드의 앤트로픽도 오픈AI에 못지않은 수준의 IPO를 준비중이다. 실제 이번에 제출된 오픈AI의 IPO 계획은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IPO 공개의 빛을 일부 가리도록 치밀하게 설계됐다는 분석이다. 이들의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