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페이블 셧다운: AI는 이제 '상품이 아닌 국가의 전략무기'
AI의 가파른 진화에 정부의 개입이 시작됐다. AI가 '경제와 안보'라는 국가 경영에 가장 민감한 부문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서 미 정부가 AI를 멀찍이 지켜보던 자세를 버리고 경기장 안으로 직접 들어왔다. 첫 번째 문을 연 것은 캘리포니아였다. 지난달 개빈 뉴섬 주지사는 행정명령 N-6-26을 통해 주 산하 기관들에 'AI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지 데이터로 추적하라'고 지시했다. 두 번째 문은 연방 정부가 열었다. 6월 12일(현지시각), 미 정부는 국가안보 권한을 근거로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인 페이블 5와 그 상위 모델 미토스 5의 작동을 강제로 멈춰 세웠다. 근거는 간단했다. 한쪽은 AI를 '노동시장의 변수'로 다른 한쪽은 '국가안보의 변수'로 다루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