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AI 플랫폼 전쟁 중... 뤼튼 "AI 슈퍼앱되겠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다. 지난 2022년 11월 말 오픈 AI가 GPT-3의 업그레이드 된 버전을 공개하고 생성 AI 열풍이 불었을 때 한국에서는 네이버, LG전자 정도만이 챗GPT와 비슷한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개발, 운영할 여력이 있었다. 기술력과 비용면에서 거대 언어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곳은 대기업 외에는 감당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이 혜성처럼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창업한 뤼튼은 오픈AI의 API를 이용해 한국어로 손쉽게 글쓰기가 가능한 서비스를 빠르게 내어 놓았고, 국내에서의 반응은 뜨거웠다. 불안정했던 오픈AI의 챗GPT보다 나은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기존 목표치였던 회원 100만 명을 9월에 조기 달성했다. 그리고 12월 현재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세영 대표는 “올해 3월 대화형 플랫폼으로 전환 이후, 뤼튼은 매주 10%씩 성장해 왔다,”고 전하며 “지금은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