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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23)’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저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기조연설뿐 아니라 특별 Q&A 세션을 커버하고 전시 부스도 돌아보며 클라우드의 미래, 비즈니스의 미래를 목격했습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전용칩 TPU(텐서처리장치) 신모델 ‘v5e’ 실물도 확인했습니다. 모두 오프라인 행사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정보, 경험이었습니다.구글 클라우드 넥스트는 매년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신제품, 서비스 업데이트, 고객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구글 측에 따르면 총 1만8000명이 행사에 등록했다고 합니다.
박원익 2023.09.04 09:02 PDT
구글이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을 넘어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즈니스를 역전시킬 수 있는 키워드라는 것이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구글 클라우드 CEO는 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컨퍼런스에서 더밀크와 만나 “LG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밀크는 쿠리안 CEO와의 비공개 Q&A 세션에 단독으로 참여, 한국 시장과 구글의 전략에 관해 질문했다. 기능, 개방성, 안전성 면에서 타사의 AI 개발 플랫폼은 구글의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게 쿠리안 CEO의 주장이다. 그는 주장의 근거로 구글이 가진 고성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digital watermark)’를 삽입하는 기능 등을 들었다. 한국 시장의 경우 AWS의 시장점유율이 62%(2021년, 공정거래위원회)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고, 아마존 역시 AI 개발 플랫폼 ‘베드록(Bedrock)’,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보유하고 있지만, 버텍스AI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구글은 버텍스AI를 비롯한 생성형 AI 플랫폼 및 기술을 앞세워 클라우드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버텍스AI 플랫폼 내 생성형 AI 프로젝트 수가 150배 급증했다. 생성형 AI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70%가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라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시장 점유율, 매출 추이도 긍정적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늘어 2023년 2분기 역대 최고치(11%)에 도달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토마스 쿠리안 CEO가 그리는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Q&A 세션 일문일답
박원익 2023.09.02 16:18 PDT
강형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컨퍼런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구글은 원조 AI 맛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생성형 AI 기술의 등장에 따라 AWS가 주도하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특히 구글이 가진 AI 기술력, 데이터 보안 시스템 등이 클라우드 시장 경쟁 상황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위, 3위 사업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23%)와 구글 클라우드(10%)의 시장 점유율(iaaS, PaaS, Hosted Private Cloud)이 전년 1분기 대비 각각 1%포인트씩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 손잡고 생성형 AI 기술을 클라우드에 접목,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한 게 올해 1분기였다.
박원익 2023.08.30 16:06 PDT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29일(현지시각) “오랫동안 이 순간을 준비해 왔다. 구글이 TPU(Tensor Processing Unit, AI용 반도체 칩)와 GPU(그래픽처리장치), 파운데이션 모델(AI 기초 모델)과 인프라에 투자해 온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피차이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키노트에 등장, 구글의 AI 기술력과 AI를 활용한 업무 방식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인 ‘버텍스AI(Vertex AI)’가 더 많은 일을 가능케 하고, 지메일(Gmail), 독스(Docs) 등으로 구성된 워크스페이스(Workspace)에 적용된 생성 도구 AI ‘듀엣AI(Duet AI)’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는 연구실을 벗어난 AI, 모두에게 유용한 AI의 핵심이다. 기업이 AI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 안전성(Safety)과 확장성(Scalability)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지닌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 연사(Featured speakers)’ 목록에 올라 있지 않던 순다르 피차이 CEO가 오프닝에 깜짝 등장한 것만 봐도 구글이 ‘AI와 클라우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사전 예고 없이 이날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구글과 엔비디아는 이날 구글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H100 GPU 기반 슈퍼컴퓨터인 ‘A3’ 인스턴스(가상 머신, virtual machines)를 다음 달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엔비디아 GPU와 별도로 AI 전용 칩인 TPU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음에도 구글 클라우드에서의 생성 AI 기능 극대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박원익 2023.08.29 14:34 PDT
‘구글 I/O 2023’에서 놓친 건 없을까?기조연설 요약본만 보고 구글 I/O 2023을 마스터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3은 제품 출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한 새로운 뉴스로 가득 찬 행사였다. 기조연설 외에도 별도로 데모 행사, 기술 세션, 워크숍 등이 진행됐고, 놓치면 아쉬울 정보가 가득했다. 더밀크는 구글이 발표한 목록을 기반으로 카테고리별 ‘주목해야 할 이유(why it matters)’와 ‘요점(takeaways)’을 추가하고, 중요도에 따른 순서를 새롭게 매겨 총정리본을 만들었다. 바로 ‘구글 I/O 2023에서 발표된 100가지 사실’이다. 구글이 그리는 웹, 스마트폰 생태계, 하드웨어, AI의 미래를 이 시리즈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
박원익 2023.05.21 15: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