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루빈

지난 2023년은 금융 시장과 미국 경제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 해였다. 경기침체를 예상한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틀렸다(Wrong)"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연초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지역 은행들이 무너졌음에도 경기침체는 오지 않았고 실물경제 위기도 나타나지 않았다. 더구나 S&P 500 지수는 2022년 20% 하락한 이후 거의 모든 예측을 뛰어넘어 23%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택 가격은 모기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력성을 유지했다. 올해는 어떨까? 많은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는 오지 않고 이자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도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주가가 오른다/내린다' '경기침체 온다/안온다' 등의 흑백 사고로는 지금의 복잡한 경제 상황을 판단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도 어렵다. 이런 시기일수록 경제를 보는 '원칙' 투자의 '기준'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경제 상황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했던 최고의 월스트리트 예측가들을 선정했다. 예리한 시각으로 경제 흐름을 분석해 주었던 경제학자, 전략가, 애널리스트, 자금 관리자들의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오는 설 연휴 때 자기개발서 보다 '투자의 원칙'을 다룬 책을 읽고 부의 흐름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