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외교관 가족 철수 명령 / 위험자산 회피신호 뚜렷 / 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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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1.24 04:42 PDT
美, 우크라 외교관 가족 철수 명령 / 위험자산 회피신호 뚜렷 / 카바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 (출처 : Shutterstock)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의 미 외교관 가족에 철수 명령
지정학적 불안 요소 강화되며 비트코인은 고점에서 50% 폭락
달러와 미 국채는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강한 매수세

지난주 증시는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 정상화와 지정학적 불안, 그리고 비용상승 압력에 직면한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20개월만에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지난주에만 5.7% 하락하며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선인 200일 이평선을 하회했다. 시장의 연준에 대한 두려움은 시장금리의 급등세를 초래했고 이는 나스닥의 조정을 초래했다. 기술 주도의 나스닥은 무려 7.6%가 하락해 4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 고점 대비 약 14%의 하락세로 나스닥이 조정 영역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번주 시장은 수요일(26일, 현지시각)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실적보고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그 어느때보다 매파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인상 기조와 양적긴축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크레딧 아그리콜레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인 사비에르 차파드는 "3월 금리인상과 올해 4번의 인상은 이미 시장에 완전히 반영됐다."며 "우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월가는 연준의 정책발표가 위험자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는 기대를 갖는 모습이다.

4분기 실적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장은 IBM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TSLA), 애플(AAPL) 등 실적을 발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까지 4분기 어닝시즌은 기대와는 달리 기업들이 비용상승 압력에 헤메이면서 엇갈리는 모습이다. 결과를 보고한 S&P500 기업들의 70% 이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넷플릭스(NFLX)를 비롯해 골드만삭스(GS)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실망스러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주말에만 8%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개당 3만 3천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11월 고점 대비 약 50%의 손실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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