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라벨'로 최연소 억만장자... 스케일AI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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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4.02.13 13:11 PDT
'데이터 라벨'로 최연소 억만장자... 스케일AI  스토리
Forbes 유튜브 캡쳐 (출처 : Forbes 유튜브)

스케일AI CEO 알렉산드르 왕 "데이터는 AI 전쟁의 탄약"
"더 나은 데이터가 더 나은 AI 만든다"... 5년 만에 기업가치 73억달러
미국 정부 당국에 영향력, '하드 파워' 갖추려면 AI 역량 강화해야 주장

데이터에 라벨을 붙이는 일은 얼마나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 데이터에 라벨을 붙여주는 사업모델로 최연소 억만장자에 오른 기업가가 있다.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과 그가 창업한 스케일AI(Scale AI)이야기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스케일AI를 설립한 왕은 2021년, 25세 나이로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가 됐다. 당시 스케일AI의 기업가치는 73억달러(약 9조 7090억원)달러로 평가 받았다. 창업 5년 만에 데카콘(decacorn, 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회사로 스케일AI를 성장시킨 것이다.

포브스는 "왕의 진정한 자산은 AI에 중요한 기초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방대한 아웃소싱 인력을 보유한 데 있다"고 평가했다. 스케일AI의 핵심 사업 모델인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에 라벨을 붙이는 작업'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혁신적인 AI 앱을 개발하는 것에 비교하면 데이터에 라벨을 붙이는 일은 지루한 일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중요도를 따지면 라벨을 붙이는 일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이 작업에서부터 데이터 분류와 정제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왕이 최연소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이다.

왕은 AI 시대의 기반은 '데이터'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데이터에 어떤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데이터의 질과 결과물이 달라질 것이라는 신념으로 기술과 전략 모두를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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