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금리인상 제롬 파월... BofA "마지막 인상에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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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5.03 07:43 PDT
10번째 금리인상 제롬 파월... BofA "마지막 인상에 팔아라"
왼쪽부터 밀튼 프리드먼, 리차드 닉슨, 그리고 아서 번스 전 연준 의장 (출처 : 데모크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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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은 10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그리고 이번이 이번 금리인상 캠페인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추가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는 제스쳐를 보냈다.

그럼에도 시장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그동안 시장이 기대하던 금리인하 기대에 사실상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시그널이 있지만 목표치인 2%에 그렇게 빨리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예측이 맞다면 우린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고 못을 박았다.

시장이 우려하는 은행 유동성 위기가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란 전망에도 다른 의견을 표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견고하고 건전하다는 주장을 유지하며 은행 위기를 다운 플레이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워낙 타이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어 실업률의 급증없이 지금처럼 냉각될 수 있다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임금 인상률이 하락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좋은 징후다"며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침체를 겪을 가능성보다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를 비롯해 일련의 은행 붕괴가 전례없는 속도로 이루어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일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향후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설계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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