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흔드는 머스크, 득보다 실? / 엑시 인피니티 자금 긴급 수혈 / 젯블루, 스피릿 인수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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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4.06 11:52 PDT
트위터 흔드는 머스크, 득보다 실? / 엑시 인피니티 자금 긴급 수혈 / 젯블루, 스피릿 인수 제의
일론 머스크 트위터 계정. (출처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

[테크브리핑0406]
트위터 흔드는 머스크 ... 득일까 실일까
엑시 인피니티, 1억 5000만불 긴급 수혈
젯블루, 저가 항공사 '스피릿' 인수전 참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발 뉴스가 미 증시와 월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앞서 머스크 CEO는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는데요. 트위터 인수 가능성도 제기되고, 머스크가 트위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파라그 라그라왈 트위터 CEO는 머스크의 이사진 합류에 대해 "이사회에 엄청난 가치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머스크의 이사회 합류로 트위터 인수는 잠정 보류 상태가 됐는데요. 이사 재직 기간과 이후 측정 시간까지는 지분을 14.9%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대신 이사회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벌써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트위터는 5일 편집 버튼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 10년간 유저들로부터 가장 요청이 많았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발표가 머스크의 트윗 설문조사 이후에 나왔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요. 8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는 지난 4일 '편집 버튼이 있어야 할까'라는 설문을 실시했고, 74%가 '예스'라고 답했습니다. 트위터 측은 "설문과 관계없이 1년 전부터 관련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 머스크 합류, 득일까 실일까?

머스크의 트위터 주식 매입과 이사진 합류 소식은 미 증시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5일 트위터 주가는 27%나 급등했는데요. CNBC는 밴다 트랙이 제공한 데이터를 인용해 "머스크 발 이슈로 이틀간 소매 투자자들로부터 3억 4800만 달러가 유입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밈 주식 거래에 대한 관심이 트위터로 옮겨오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의 합류가 트위터의 전반적인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머스크는 그간 트위터가 언론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불만을 토로해왔는데요. 머스크는 트위터가 알고리즘을 공개하기를 원해왔고, 또 머스크는 자신을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라고 부르기로 했는데요. 프로토콜은 "이런 두 가지 사실이 모두 트위터의 비즈니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돈을 버는 기업으로서의 트위터의 존재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머스크의 자유분방함과 독특한 개성이 트위터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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