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메타노믹스 시대... 성공 기업은 '몰입형 경험'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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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a Moon 2022.04.24 07:41 PDT
지금은 메타노믹스 시대... 성공 기업은 '몰입형 경험'에 '올인'
(출처 : Gettyimages)

[어도비 서밋 2022] 아마존, 나이키 등 혁신 기술 활용 사례 발표
"개인화된 몰입형 경험이 미래 기업 성패 좌우" 전망
디지털 경제? 인간의 마음 담은 '브랜드 휴머니티'가 핵심

BTS의 버추얼 콘서트부터 로블록스, 네이버 제페토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은 불과 수개월 만에 인류의 디지털 세계에 대한 경험을 급속도로 확장시켰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다. 화상 회의, 원격 근무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상과 현실을 잇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세계가 도래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35조원 규모였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불과 3년 만에 200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이런 변화는 자연스럽게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은 앞다퉈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4787억달러에서 2024년 7833억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중 가장 유의미한 변화는 '디지털 전환'이다. 그리고 기업들은 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소비자가 '가상 세계에 몰입하는 경험'을 충족시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가령 과거 소비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이뤄졌다면, 이제는 인터넷 쇼핑, 모바일 쇼핑을 넘어 메타버스 등 가상 세계 안에서의 소비로 확대됐다. 이렇게 메타노믹스(Metaverse+Economics), 즉 메타버스 생태계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몰입형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기업은 3D, 증강현실(AR) 및 VR(가상현실) 등 기술의 진화로 대면을 통한 상호작용에서만 가능했던 감성적인 경험을 이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유통업계는 '몰입형(실감형)' 소비 확대를 위해 혁신과 투자에 나서고 있다. 가상의 감성적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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