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공급 부족 심각

reporter-profile
한연선 2021.02.05 02:28 PDT
美 집값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공급 부족 심각
(출처 : shutterstock)

매물은 13% 줄었고 주택 구입 수요는 60% 증가
집 내놓으면 무섭게 나가
2021년 들어 ‘렌트비’도 꿈틀

‘집값 안정’은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어디나 공통된 화두다. 끊임없이 치솟는 집값에 무주택자는 설움이 크다. 올해 집값은 어떻게 될까? 주택가격은 공급부족 현상이 심해져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고, 지난해 억눌렸던 ‘렌트비’도 올해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의 프롭테크 기업 레드핀(Redfi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 매물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나 줄어든 반면 주택 구입 수요는 60% 증가, 미국 집값이 2021년에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워낙 주택 시장 물량이 부족한데다 사상 최저에 가까운 대출금리 때문이다. 주택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고 매수자 간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

실제 미 부동산 중개업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지난해 기존 주택가격의 중간값이 처음으로 30만 달러를 넘어섰고 1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5% 오른 31만800달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집을 내놓는 사람들도 줄었다. 시애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물은 36% 감소했고 신규 주택 공급도 13%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2020년 11월 말 주택시장에 나온 물량 128만 채는 2019년 11월보다 22% 감소한 수준으로 수십년 만에 최저치에 육박한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