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워너비가 아니다? CEO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비즈니스 트렌드를 생중계하는 더밀크 리서치팀입니다. 

1975년, 코닥의 엔지니어 스티븐 새슨은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했습니다. 그는 약 15~20년 내에 디지털 이미징이 필름/아날로그 사진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코닥 경영진은 다른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선택했고, 결국 기회를 놓쳐 2012년 파산했습니다.

1993년, 젠슨 황은 수십 년 동안 장악하고 있던 컴퓨터 게임 시장에 3D 그래픽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엔비디아(Nvidia)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그러던 2010년경, 엔비디아는 큰 베팅을 시작했습니다. 게임을 넘어 그래픽 처리 하드웨어와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로 전환한 것입니다.

오늘날 이 회사는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의 교차점을 위한 공급망으로서 2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경영진의 의사결정은 향후 회사의 운명을 결정짓는 큰 전환점이 됩니다.  

2023년은 AI 혁신으로 모든 산업에서 변화가 빠르게 일어난 해입니다. 기업이 마주해야 하는 기술적 변화, 수익과 경쟁구도 변화는 더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변동성'이 일상이 된 시대, CEO 직책을 수행하기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돼갑니다. 

자신의 목표가 CEO가 되는 것이든 더 나은 리더가 되는 것이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봄으로써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이기도 합니다. 

<CEO 포커스> 3호는 향후 커리어를 준비하는 리더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맥킨지 리더십 포럼의 CEO들을 위한 8가지 레슨, HR리더들이 알아야 할 2024년 AI 트렌드, 그리고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가 롤 모델이라는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 소개입니다.  

여러분 커리어의 최종 목표는 어디인가요?

어떤 이들은 승진을 원하고, 어떤 이들은 창업을 합니다. 혹은 프리랜서로 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양이 어찌되었든 우리는 성장할수록 '리더'의 자리로 가게 됩니다. 

CEO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이들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꾸준히 변해왔습니다. 맥킨지 리더십 포럼 자료에 따르면, 이제 기술적 전문성과 노하우는 당연한 전제 조건일 뿐입니다. 

외부 이해관계자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요구합니다.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에 투자하면서도 수익은 늘려가야 합니다.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문제, 기업의 비전,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응 등 CEO는 다각도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시대 CEO는 한 기업의 수장이기도 하지만, 직업의 공공성은 여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CEO가 되고 싶으신가요? 혹은 우리 회사 CEO를 이해하고 싶으신가요? 맥킨지 리더십 포럼에 참가한 300여명의 CEO 후보들과 멘토들로부터 얻은 8가지 교훈을 만나보세요. 

👉 CEO가 되기 위한 8가지 레슨

생성 AI는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술입니다. 생성 AI가 유용하고 뛰어난 기술임에 공감한다고 해도 실무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특히 인사(HR) 부문 리더 77%는 비즈니스 사용 사례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때 정확성과 부풀려짐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나 기밀 유지에 대한 보장이 없는 것도 걱정거리입니다.

현재 HR에 AI를 적용한 회사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컨설팅 회사인 머서(Mercer)와 포춘지(Fortune)지의 설문 조사 결과, 직원 수 5000명 이상의 미국 다국적 기업 HR 리더 49명은 신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의 HR은 AI와 어떻게 결합하게 될까요?

👉 2024년엔 HR에 AI 적용 늘 것

일론 머스크의 리더십 스타일은 남다릅니다. 독재적이기도 하고 괴짜스럽기도 한 그의 리더십은 프랑스의 영웅이자 독재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리더십을 닮았습니다. 

나폴레옹 1세는 근대 유럽이 배출한 최고의 군사적 천재로 평가받습니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발휘해 프랑스를 전쟁에서 승리로 이끌었으며, 유럽의 모든 열강들을 굴복시키고 황제가 됐습니다. '나폴레옹 전쟁'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 유럽은 나폴레옹을 빼고는 설명이 불가능할 만큼 엄청난 족적을 남겼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나플레옹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머스크는 실제로 자신의 전기 작가 아이작슨에게 "장군이 전장에서 싸우는 모습을 본다면 더 큰 동기를 부여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조립 라인에 늦은 밤에 나타나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 일론 머스크의 롤모델은 나폴레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