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넣은' 넷플릭스 전략 나왔다.. 수익+해지방어 일타쌍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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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2.09.03 00:38 PDT
'광고 넣은' 넷플릭스 전략 나왔다.. 수익+해지방어 일타쌍피
(출처 : Gettyimages)

넷플릭스 오는 11월 초 광고 탑재 저가 스트리밍 서비스 전격 출시 예정.
12월 예정된 디즈니+의 광고 스트리밍 공개보다 한달 앞서
넷플릭스는 광고 담당 임원 영입하고 광고주 영업중.
넷플릭스의 광고 버전 스트리밍은 7.99달러 예상

넷플릭스가 오는 11월부터 '광고' 버전을 내놓는다. 창업 초기, 서비스에 광고와 뉴스, 스포츠를 편성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수정한 것이다. 이미 '구글' 수준의 시청 습관 데이터를 확보한 넷플릭스가 '광고'를 덧붙여 광고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지 주목된다.

버라이어티와 블룸버그 등 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광고 기반 저가 스트리밍 구독 상품 ‘베이직 버전’을 디즈니에 한 달 앞선 11월 1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버전 출시는 디즈니(12월 8일 예정)에 비해 한 달 이상 앞선 것이다. 역시 디즈니를 의식해서다. 디지털 스트리밍 광고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즈니+ 앞서 시장을 선점하려고 한 것이다. 디즈니는 지난 8월 10일 광고 포함 베이직 상품(7.99달러/월)을 내놓으면서 기존 월 구독 상품은 10.99달러로 38% 인상했다.

넷플릭스는 광고버전 출시를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고 현재 광고주 및 기업들과 광고 가격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넷플릭스의 비디오 광고를 보다 정교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광고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8월 동영상 공유 소셜 미디어 스냅(Snap)에서 광고 담당 임원 2명을 스카웃했다. 이들은 스냅뿐만 아니라 아마존, 구글 등에서도 근무한 바 있어 디지털 광고 판매에 상당한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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