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 사회 : GDP도 실적도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reporter-profile
김인순 2022.07.28 22:09 PDT
수축 사회 : GDP도 실적도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출처 : Shutterstock)

아마존, 장 마감 후 11% 상승
성장 여력 증명한 알파벳
클라우드에 울고 웃는 마이크로소프트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모이면 금리가 올라가는 예금'
최근 은행에서 온 문자 메시지입니다. 그동안 상품 판매가 뜸 했던 은행이 최근 연이어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네요. 은행 예금은 금리가 낮아 인기가 시들했죠. 2년 전 만해도 예금 금리가 1%도 안되서 제로금리라고 했는데요. 지금은 시중 대형 은행에 연 3.2%금리 상품이 줄줄이 생겼습니다.

한국 은행의 기준 금리는 2.25%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27일 기준 금리를 0.75% 포인트 올렸습니다. 미국 기준 금리는 2.25~2.5%가 됐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이후 5월 50bp, 6월 75bp, 7월 75bp씩 올려서 4개월 만에 무려 225bp 올렸는데요. 연준의 결정으로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의 기준금리 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2년 반 만에 발생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0.9%로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를 기록한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GDP성장률이 마이너스입니다. 기술적으로는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신호입니다. 이번주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모두 실적 발표를 마쳤는데요. 메타는 사상처음으로 분기 실적 역성장을 나타냈고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2년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초인플레이션과 이에 대응한 연준의 잇단 금리인상으로 GDP도, 성장률도 '수축' 된 것입니다.

이상하죠. 시장 반응은 달랐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가 나자마자 나스닥이 하루만에 4%나 상승하는 등 주가가 상승했고 빅테크 기업들도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악재는 '불확실성'인데요.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점차 사라지고 빅테크의 2분기 실적이 나오며 시장 분위기가 반등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