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은 전시 상황을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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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3.11 05:45 PDT
새 대통령은 전시 상황을 준비하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처 : Gettyimages)

[뷰스레터플러스]
윤석열 당선인을 향한 세 가지 제언
"정치보복 끊으면 한국 위상 올라갈 것"
미국 5대 언론, 정권교체 어떻게 봤나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며 지난 8개월간의 대통령 선거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윤 당선인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일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양 후보간 0.8%의 표차는 ‘정권교체'를 하되 오만하지 말라는 국민의 뜻이었습니다. 윤 당선인과 국민의 힘은 재임 기간 중 ‘지지세력’이 아닌 전체 대한민국과 국민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패배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차기 정권의 연착륙을 돕고 절치부심하라는 신호입니다. 당선인의 말처럼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세계 강대국들 사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미국에서는 이번 한국 대선을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미국의 시선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윤석열, 이재명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이나 정견보다 후보자들에 대한 ‘스캔들’이 많이 보도됐기 때문입니다. 외교전문 매체 ‘더디플러맷(The Diplomat)’은 ‘대한민국 최악의 대선’이라는 제목과 함께 “스캔들로 싸우는 후보들과 신뢰가 부족한 선거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려운 선택에 직면했다”라고 비꼬았습니다.

윤석열 후보 당선 이후 기사에서는 “새 정부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문재인 정권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과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전략적 모호성(strategic ambiguity)’을 가지고 접근했다”며 “반면 윤 당선인은 ‘전략적인 명확성(strategic clarity)’을 보여주겠다고 말해왔으며, 워싱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내비쳐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자유주의(liberalism)와 권위주의(authoritarianism)의 대결로 보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새로운 외교 정책 방향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더밀크 뷰스레터는 미국에서 본 대한민국 대선 결과와 윤석열 정부의 과제 등을 ‘외교안보와 글로벌 경제' 측면에서 심층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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