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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한민국은 죽어가고 있나? (Why Korea is dying out)"외국의 한 유명 크리에이터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꼬집으며 내세운 영상의 제목이다. 영상에서 유투버는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출산율 0.8%가 이대로 유지될 경우 100년 안에 94%의 젊은 층 인구가 사라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노인의 나라가 되어 스스로 사라질 수 있는 위험에 처한 것이다. 문제는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연금 고갈이다. 한국은 OECD 기준 노인 빈곤율 1위의 국가다. 50년 내로 한국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될 것이란 전망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금 세대는 앞으로 끊임없이 연금 고갈 문제에 시달릴 것이다. 이제 은퇴계획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다.
크리스 정 2023.10.17 19:43 PDT
10월 들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크립토) 가격이 9월 예상과 달리 깜짝 상승한 데 이어서다. 이 뒤에는 ‘업토버(Uptober)’ 현상이 꼽힌다. 업토버는 10월(October)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매년 10월 가격 상승을 보이며 업토버는 업계에서 연례 행사가 됐다. 가격 전망을 두고 올 10월에도 이 업토버가 재현될 것이란 예측과 거시경제적 요소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 동시에 나온다.
Sejin Kim 2023.10.03 11:56 PDT
2000년대 이후 출생한 Z세대가 투자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밀레니얼세대(1981~2000년 출생자)와 함께 Z세대의 투자 성향은 X세대(1965~1980년 출생자)와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났죠.우선 Z세대는 밀레니얼세대 및 X세대보다 퇴직연금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6월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2분기 미국의 대표적인 은퇴플랜인 401(k)에 납입된 금액이 전체적으로 2.2% 줄었습니다. 하지만 Z세대에게서는 10.2%,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11% 증가했죠. Z세대 참여자 중 2분기 납입금을 높인 비중은 19.3%였으며 줄인 비중은 2.6%였습니다. 밀레니얼세대도 11%가 납입금을 늘리고 2.6%가 줄였죠. 반면 X세대는 9.7%만이 납입금을 늘렸습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X세대와 달리 암호화폐 투자 비율도 높습니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 CFA연구소(CFA Institute) 연구에 따르면 Z세대 투자자 중 절반 이상(55%)이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41%는 개별 주식에, 35%가 뮤추얼펀드에 투자했습니다. 밀레니얼세대에서는 57%가 암호화폐를, 38%가 개별 주식을, 43%가 뮤추얼펀드에 투자했다고 답했죠. X세대는 암호화폐를 소유한 비중이 39%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개별주식은 43%, 뮤추얼펀드는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죠. 👉 금융 정보 어디서 얻나? ‘SNS+상담’그럼 MZ세대는 투자 및 금융 정보를 주로 어디서 접할까요? 여기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Z세대 투자자의 48%, 밀레니얼세대의 42%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정보를 얻습니다. 반면 X세대는 26%만이 SNS에서 정보를 얻죠.스스로 키워드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웹사이트를 참조하는 비중은 X세대가 53%로 제일 높았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49%가 Z세대는 47%였죠. 눈에 띄는 점은 Z세대는 부모와 친척 등 조언을 적극적으로 참조한다는 점입니다. Z세대의 45%가 이들의 조언을 참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밀레니얼세대 28%와 X세대 2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투자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MZ세대들이 기존과 다른 투자 습관을 보이면서 금융 상품, 플랫폼 등을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게리 월시(Gerri Walsh) FINRA 회장은 “Z세대는 모바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정보 소스를 참조하며 적극적으로 금융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투자 결정을 이해하고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교육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Sejin Kim 2023.08.17 18:19 PDT
미국에서 암호화폐(크립토) 기업에 대한 제재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는 증권이다"고 선언하며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와 다수의 가상자산에 대해 증권법 위반 혐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또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SEC로 부터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하란 요청을 받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암호화폐는 존재하는 현실이지만 비즈니스를 예측가능하게 하기 위한 '규칙과 규제 원칙'이 없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규제가 미국 정치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되면서 의회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투자자 보호와 관할권 확립이 목표인 금융 규제기관은 기존 규칙에 따라 제재에 나서면서 미국 암호화폐 사업 환경은 이른바 ‘규제없이 제재(制裁)만 있는’ 환경이 됐다.이런 상황에서 내년 2024년 11월 대선과 국회의원(상원, 양원) 선거를 앞두고, 양당에서는 각종 암호화폐 관련 정책 및 법안을 잇따라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미국 대선 및 총선 선거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암호화폐가 당파를 초월한 '초당파 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보유자가 양당에 고르게 분포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업계는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사업자 허가 취득과 동시에 집행 조치를 하는 규제 당국의 조치에 법적 대응 중이다. 여기에 정치인의 암호화폐 관련 행보를 모아 놓은 포털 사이트까지 만들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에 향후 선거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의 판도가 변할 가능성도 나온다. 👉 (빅인터뷰) 미국 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밝힌 암호화폐 기업 제소 배경
Sejin Kim 2023.08.16 21:43 PDT
블랙록(BlackRock)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진심인 걸까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신청서가 불충분하다고 우려를 표명한 보도가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나왔습니다. 그러자 블랙록은 3일 신청서를 수정해 재빨리 다시 제출했죠. 나스닥 거래소가 대신 제출한 새 서류에 따르면 블랙록은 코인베이스(COIN)와의 감시공유계약(surveillance-sharing agreement)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시공유계약은 시장 조작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펀드 발행자가 비트코인 현물 거래 플랫폼과 시장 거래 활동, 청산 활동, 고객 신원에 대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SEC 관계자는 당초 WSJ에 “감시공유계약을 관리하는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다. 신청서가 불충분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죠. 블랙록은 SEC가 말한 부문을 수정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SEC 관련 보도가 나온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던 또 다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재빨리 신청서를 수정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통해 SEC에 재제출한 바 있습니다. 👉 캐시 우드 ‘첫 승인’으로 이슈몰이. 왜 중요한가?비트코인 현물 ETF는 SEC로부터 매번 퇴짜를 맞았습니다.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했지만 현물 ETF에 대해선 ‘가격 조작 가능성’을 이유로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 여러 자산 운용사의 현물 ETF 신청을 반려했죠. 현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신탁(GBTC)을 ETF로 전환하는 문제를 두고 회사와 SEC는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승률 99.98%의 블랙록이 참전하면서 시장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보여주듯 6일 비트코인 가격은 13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죠. 블랙록보다 일찍이 ETF에 도전한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이 사안을 다르게 끌고 갑니다. ‘승인 여부’에서 ‘첫 승인 회사’로 불 지피고 있죠. 아크인베스트는 블랙록보다 먼저 신청했기 때문에 자사 상품이 먼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SEC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기한은 아크인베스트의 신청서는 내년 1월 중순, 블랙록은 3월까지입니다. 앞서 2021년 비트코인 선물 ETF가 처음 승인됐을 당시, 첫 상품이었던 프로셰어스(Proshares)의 비트코인전략ETF(BITO)는 역대 ETF 중 첫날 거래량이 두 번째로 많은 펀드가 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첫 승인’이 수익에 중요한 이유죠. 우드 CEO는 6일 포춘에 “많은 사람이 블랙록이 SEC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레이스케일 재판이 8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SEC가 지면 우리 ETF가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Sejin Kim 2023.07.06 19:00 PDT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약 달만에 3만달러를 넘어섰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은 20일(미국 동부시각)부터 상승세를 시작, 21일 오후12시30분경 3만달러선을 넘어섰다. 일주일전보다 19% 넘게 오른 가격이다.이번 상승 배경에는 시타델, 피델리티, 블랙록 등 월가의 대형 금융 기업들이 잇따라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투심이 완화된 게 꼽힌다. 이번 진출 형태는 기존 기관 투자가 행보와 남다르다. 시타델과 피델리티는 기존 금융 구조를 본뜬 암호화폐 거래소를 선보였다. 매번 퇴짜를 맞았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는 승률 99.98% 승률의 블랙록이 참전했다. 이들의 진출로 암호화폐가 한 단계 나아간 금융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의 행보가 그간 시장을 지지해 온 개인 투자자들보다는 기관 투자가들의 돈벌이 수단만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왔다.
Sejin Kim 2023.06.21 19:13 PDT
흔히 연말연시엔 투자시장에서 기다리는 게 있습니다. 바로 12월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1월 첫2거래일사이에 증시가 오르는 ‘산타 랠리’죠. 하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0.2%, 다우존스지수는 0.2% 간신히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지수는 산타 랠리 기간에 78%의 확률로 올랐고 평균 상승률은 1.3%였던 점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입니다. 나스닥지수는 0.4% 하락했죠.앞으로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산타랠리 기간 막판에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메시지를 내놨죠.연준은 금융시장에 악재가 올 것이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2023년 하반기에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했지만 "통화정책은 핵심적으로 금융 여건을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금융 여건의 부적절한 완화, 특히 대중의 오해에 의해 유발되는 금융 여건의 완화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는 FOMC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죠.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할까요?
Sejin Kim 2023.01.09 01:23 PDT
암호화폐 데이터는 크게 시장(마켓) 데이터와 온체인 데이터로 나뉜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위에 올라온 데이터를 말한다. 시장 데이터는 블록체인 위가 아닌 중앙형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서 생성된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자 관련 데이터를 일컫는다. 카이코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모닝스타를 떠오르게 한다. 모닝스타는 1985년 펀드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별을 한 개에서 다섯개로 표시하기 시작했다. 카이코 역시 2014년 설립 후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로 프로젝트 평가 방식을 만들고 있다. 회사는 기관 투자가들에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나온 데이터와 이에 기반한 포트폴리오 평가, 전략 백테스트, 파생상품 지표, 인덱스(지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 데이터, 리서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근 6월에는 에이트로즈의 주도하에 알벤, 포인트나인, 언더스코어 등에서 53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싱가포르 등지에 사무실을 두고 글로벌 확대에 집중한다.더밀크는 21일(현지시각) 프랑스에 있는 클라라 메달리(Clara Medalie) 리서치총괄을 온라인에서 만나 암호화폐 투자 데이터 시장의 흐름을 물어봤다. 클라라 메달리 리서치총괄은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후 카이코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Sejin Kim 2022.09.27 02:31 PDT
이른바 ‘크립토 겨울’로 불리는 암호화폐 약세장이 왔다.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해 11월 6만8000달러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6월 2만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올 6월 비트코인 월간 손실비율은 40%로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손실을 기록한 달이 됐다. 2022년 2분기 손실 규모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이제 없어지는 걸까? 과거 데이터를 보면 크립토 겨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트코인이 단기간 안에 50% 이상의 하락세를 보인 건 현재를 포함해 다섯 번이다. 그때 그 겨울, 비트코인은 얼마나 오랫동안 떨어진 후 반등했을까?
Sejin Kim 2022.07.11 19:3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