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실리콘밸리가 전례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쟁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AI 인재 전문 채용사 해리슨클라크에 따르면 중견급 AI 엔지니어들의 급여 패키지는 2022년 40만~90만 달러(약 5억5000만~12억4000만원) 수준에서 최근 50만~200만달러(약 6억9000만~27억7000만원)로 껑충 뛰었다. 최고 인재의 경우 700만달러(약 97억원) 수준이며 일부는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넘기기도 한다.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한 메타의 경우 최근 오픈AI 인재 영입을 위해 최고 1억달러(약 1384억원)의 보상을 제시했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관련 기사: “스포츠 뉴스에서 볼 법한 소식”... 사상 초유 AI 인재 쟁탈전👉관련 기사: 인재 가치 > 기업 가치 ‘AI 슈퍼인재’... 전략 어떻게 짤까?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수학 문제를 형식적 증명 언어(Lean)로 변환해야 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문제를 자연어(natural language) 그대로 받아들여 자연어로 해답을 내놓았습니다.”구글 딥마인드의 최고 과학자(Chief Scientist) 제프 딘은 21일(현지시각) X를 통해 “제미나이 딥 씽크(Gemini Deep Think) 모델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2025’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딥 씽크는 IMO 2025 대회에서 42점 만점에 35점을 획득, IMO의 공식 금메달 인증을 받았습니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엘리트 예비 대학생들이 참가해 대수, 조합론, 기하학, 정수론 분야의 매우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경쟁하는 국제 대회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같은 조건’으로 최고 성적을 거둔 것입니다. 올해 IMO에는 미국, 한국, 중국 등 110개국에서 630명이 참가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금메달은 약 8%만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입니다. ‘수학 천재’ 수준에 도달한 AI는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
메타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잠재력을 가진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 초지능)’ 개발에 사활을 건 가운데, AI 인재 전쟁에도 불이 붙었다. 혁신 기술은 뛰어난 인재의 창의성, 전문성에서 비롯되며 최고 수준의 AI 개발 역시 결국 인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초지능 연구를 위한 별도의 연구소 ‘슈퍼인텔리전스 랩(Superintelligence Lab)’을 설립, 판을 뒤흔들고 있다. 최고 인재 영입과 동시에 AI 투자 인프라 확대를 공언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관련 기사: AI 전쟁 중인 빅테크 "우리는 이제 에너지, 데이터센터 기업"현재까지 공개된 메타 초지능 연구소 팀원 44명은 글로벌 AI 인재 시장의 지형도를 여실히 보여준다. 초특급 인재들의 핵심 키워드는 중국, 박사 학위, 이민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