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미국과 유럽, 아시아 각국이 2023년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기후 온난화'가 아닌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발표된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올 7월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5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 1~3주는 관측상 가장 더웠고 그중에서도 7월 6일은 가장 더웠던 날이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된 21일간의 기간은 모두 올해 7월이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이상 고온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래에 고온 현상은 한층 심해질 것이다. 어느 누구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 고온으로 매년 미국에서 60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것은 충격적이다. 누구도 이것이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에 대처는 신속하고 전격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흐르고 있다. 미국 공공 사업 규모의 클린 에너지 설비(utility-scale clean energy installations)가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것.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년 청정 에너지 배치를 늘려야 하는데 현실은 다르게 흘러간 것이다.
Hajin Han 2023.07.29 16:04 PDT
미국 내 은행 자산 규모 16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금융 당국이 SVB에 이어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은행을 12일(현지시각) 폐쇄했다. SVB와 마찬가지로 시그니처 은행 역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관재인을 맡아 관리하게 됐다. 정부가 SVB에 대한 예금자 보호 정책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으나 뱅크런(자금 대량 인출)에 따른 유동성 경색 우려가 이어지며 13일 뉴욕 증시에서 S&P 500 금융 섹터 지수(S&P 500 Financials)가 3.78% 급락했다.
박원익 2023.03.13 17:18 PDT
2021년 여름,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가뭄, 산불, 홍수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전세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 밴처투자 분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 비율이 증가하고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로 인해 탄소 배출 규제를 위한 국제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다 인류의 위기로 인식되고 있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기후테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최근 ESG 열풍과 함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기후 테크 벤처 캐피탈 피프스 월(Fifth Wall)의 파트너 그레그 스미시스(Greg Smithies)는 “10년 전부터 우리의 환경 생태계는 이미 파괴되기 시작했고 이제부터라도 재건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 이를 위해 기후 테크 투자는 환경 생태계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대체적으로 기후 테크는 탄소 제로를 목표로 한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전기차, 세포 농업(cellular agriculture), 임업 관리 등에 초점을 둔 기술 등이 해당된다.이러한 기후 테크 관련 벤처 투자금이 상반기에만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피치 북(Pitchbook)에 따르면 20201년부터 현재까지 모인 기후 테크 투자금이 지난 5년간 조성된 투자금액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만 총 142억달러(약 16조3500억원)로 지난해 수준 88%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
김주현 2021.07.26 10:1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