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의 이 발언은 더 이상 도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AI가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엘리트 대학교육의 효용성’ 자체가 재검증받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방산 AI 기업으로 급부상한 팔란티어는 최근 고졸자 인턴 채용 확대에 나섰다. 이는 “명문대보다 현장 AI 역량”을 우선시하겠다는 메시지로, 미국 노동시장 전반에서 ‘학위보다 스킬(Skill)’ 중심의 고용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AI 전환의 시대, 인간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지식 생산의 중심이 대학에서 기업으로, 인재 평가의 기준이 학위에서 ‘AI 활용 역량’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전통적 '인재 생태계'가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다.하버드, MIT 등 미국 주요대학들의 박사학위 과정이 최근 축소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미국의 8월 기준 신규 대졸자 실업률은 6.5%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 4.3%를 웃도는 것은 물론,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10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고등교육의 투자 대비 가치가 약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은 AI 자동화를 앞세워 채용 동결 및 축소·인력 감원·중간관리층 축소에 나서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대학의 재정난과 기업의 효율화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AI 중심 기술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흐르고 있다. 지식 생산의 중심이 대학에서 AI 플랫폼으로, 인재 활용의 축이 인간에서 알고리즘으로 이동하는 ‘지식 생태계의 구조적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 5주년 기념 구독권 50% 할인 바로가기
권순우 2025.10.29 15:38 PDT
미국 동부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아마존 웹 서비스(AWS) 장애로 전 세계 수많은 앱과 웹사이트가 마비되며, 글로벌 인터넷이 소수 빅테크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번 사고는 현지시간 10월 21일 자정 무렵(태평양 표준시 기준), AWS의 핵심 거점인 버지니아 애시번(Ashburn) 지역의 ‘US-East-1 리전’에서 시작됐다. AWS 내부의 로드 밸런서 감시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며 서버 간 트래픽 분배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광범위한 접속 장애가 초래됐다.문제는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유럽, 호주 등으로 확산됐다. 인터넷 장애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190만 건, 영국에서 100만 건, 호주에서 41만 8천 건 등 전 세계적으로 810만 건 이상의 서비스 오류 보고가 접수됐다.장애의 여파는 스냅챗, 로블록스, 듀오링고, 슬랙, 코인베이스, 포켓몬 고,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은 물론, 로이즈 은행·HMRC(영국 국세청) 등 금융·공공기관, 그리고 아마존 산하의 스마트홈 브랜드 ‘링(Ring)’까지 광범위하게 미쳤다. 일부 서비스는 복구까지 하루 이상이 소요됐다.AWS가 "모든 서비스가 정상 복구됐다"고 지적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인터넷 인프라의 집중화가 초래한 구조적 위험”으로 진단했다. 인권단체 아티클 19의 코린 캐스-스페스 박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적 담론과 독립 언론, 안전한 통신의 기반이 소수 기업의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의 다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기술연구소의 코리 크라이더 전무이사는 “영국과 유럽은 더 이상 핵심 인프라를 미국 빅테크에 의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디지털 주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고 입을 모은다. “인터넷의 심장이 단일 리전에 묶여 있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만큼, 각국 정부와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전략과 공공 인프라 분산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다. 👉 5주년 기념 구독권 50% 할인 바로가기
권순우 2025.10.23 08:59 PDT
AI 시대를 논하는 강연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추상적인 미래 전망이나 일반론에 그칩니다.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말은 맞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에는 답하지 못합니다. 내가 속한 조직에서, 내가 하는 일에서, 나의 자원과 제약 조건 안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트렌드쇼 2026의 독특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곱 명의 연사는 각자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AI 전환을 직접 실행해온 사람들입니다. 학계의 연구자, 글로벌 스타트업의 창업가, 대기업의 전략가, 1인 미디어 기업가, 데이터 컨설턴트, B2B 테크 기업가, 그리고 저널리스트까지 다양한 트랙을 대표합니다. 참관객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과 가장 가까운 시나리오를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형하고 적용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얻게 될 것입니다.👉 트렌드쇼2026 등록 마감임박!
권순우 2025.10.17 22:11 PDT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가 압도적으로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이탈리아에서는 응답자의 50%가 우려를 표했는데요. 기대를 갖고 있다는 응답은 10~12%에 불과했습니다.한국의 통계는 어땠을까요. 한국인들은 일상에 들어온 AI에 대해 22%가 "기대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29%)에 이어 전 세계 2번째 수준입니다.흥미로운 점은 한국의 우려 수치(16%)입니다.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낮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들은 AI를 가장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우연이 아닙니다. 한국은 지난 수십 년간 기술 혁명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반도체에서 글로벌 1위, 스마트폰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했고, 게임과 방송 산업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이러한 경험 속에서 한국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어떻게 적응하고 활용할지에 집중하는 문화입니다. AI도 그 연장선에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한국의 데이터에서 돋보이는 것은 균형감각입니다. 미국처럼 극도의 우려에 빠지지도, 이스라엘처럼 과도하게 흥분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AI를 "도구"로 보는 실리적인 시각이 강합니다. 할 수 있는 것과 조심해야 할 것을 구분하고, 선택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가 드러납니다. 오늘은 AI를 둘러싼 미국의 변화에 대해 살펴봅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AI 분야에서는 변화의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뒤처짐이 아닙니다. 미국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먼저 배우고 준비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5주년 기념 구독권 50% 할인 바로가기
권순우 2025.10.17 13:08 PDT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한 직접 구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수년간 전자상거래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고 긴 상품 목록을 살펴보는 방식이었다"며 "이제 그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제휴로 월마트와 샘스클럽 회원들은 챗GPT를 통해 식단을 계획하고 식료품을 재주문하는 등 'AI 퍼스트' 쇼핑을 경험하게 된다. 월마트는 이 시스템이 고객의 쇼핑 패턴을 학습하고 필요를 예측해 능동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서비스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월마트는 최근 공격적인 AX 전환으로 빅테크를 위협하는 'AI 시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자사 앱에 '스파키(Sparky)'라는 AI 쇼핑 도우미를 운영 중이며, 제품 카탈로그 개선, 고객 서비스 응답 시간 단축, 직원 AI 교육 등 전방위적인 AI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인스타카트 출신의 AI 인재 다니엘 댄커를 영입, AI로 공급망과 제품 트렌드를 추적하고 인력 구성 변화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에이전트 빌더'라는 직무를 신설해 챗봇과 자동화 도구 등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개발, 관리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등 직무 변화에도 적극적이다. 👉 5주년 기념 구독권 50% 할인 바로가기
권순우 2025.10.14 23:13 PDT
미국 경제가 거대한 변곡점에 섰다. 서민의 삶이 붕괴하느냐(실물경제). 엔비디아처럼 폭주하느냐(월가)의 기로다. 끝나지 않는 관세 전쟁과 반복되는 연방정부 셧다운은 정치적 불안을 심화시키며 서민들의 삶을 정면으로 흔들고 있다. 중산층의 안정성은 붕괴되고, 소비 시장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반영하듯 급격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이제 소비자들은 더 이상 ‘원하는 것’을 사지 않는다. 오직 ‘버틸 수 있는 것’을 고르는 시대가 도래했다.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통상 정책과 정쟁으로 얼룩진 정치 불안정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구직 시장에서 밀려나는 젊은 세대의 불안 심리와 맞물리며 새로운 소비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불안정한 경제와 정치의 그림자 속에서 젠지세대는 가성비를 좇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로 몰려가고, 아마존은 ‘5달러 이하’ 초저가 그로서리 브랜드로 반격에 나선다. 소비자들의 불안이 곧바로 '가성비 전쟁'으로 번지고, 기업들은 생존을 건 초저가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권순우 2025.10.02 01:44 PDT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가 AI 시대 고용의 미래를 이렇게 예고했다. 미국에서만 160만 명을 고용한 월마트의 발언은 AI가 일자리 구조에 미칠 영향을 보여주는 가장 직설적인 평가로 꼽힌다.맥밀런 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벤턴빌 월마트 본사에서 열린 '오퍼튜이티 서밋'에서 "세상에 AI가 바꾸지 않을 직업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그런 것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이 늘어도 향후 3년간 전 세계 직원 수를 현재 210만명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며 "직무 구성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민간 고용주가 AI 시대에 맞는 인력 재편을 공식화한 것이다. 실제 월마트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과 오프라인 운영을 결합한 구조와 방대한 물리적 운영 능력이 AI 전환 과정에서 예상 밖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월마트 AX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권순우 2025.09.30 00:22 PDT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로봇, 스마트 디스플레이, 홈 보안 등 신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장한다. 차세대 AI 기반 기기부터 초슬림 아이폰, 폴더블 제품까지 포함된 이번 전략은 침체 조짐을 보이는 하드웨어 사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테이블탑 로봇’을 2027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가상 동반자’ 개념의 이 로봇은 향후 애플 AI 전략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내년에는 화면이 장착된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이며 구글·아마존이 선점한 스마트 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보급형 시장까지 겨냥하고, 홈 보안 카메라는 향후 자동화 기능과 연계해 애플 제품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행보는 최근 부진한 사업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애플의 최신 혁신 제품인 비전 프로(Vision Pro) 헤드셋은 판매 부진을 겪고 있으며, 아이폰 등 주력 제품의 디자인 변화도 제한적이었다. 여기에 생성형 AI 시장 주도권마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등에 내줬다는 평가가 나왔다.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사내 전체 회의에서 “AI 분야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머지않아 놀라운 신제품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애플은 이 밖에도 올해 더 얇고 재설계된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안경, 폴더블 폰, 20주년 기념 아이폰, 코드명 ‘N100’ 차세대 헤드셋, 맥북과 아이패드를 결합한 대형 폴더블 기기 등 미래 제품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권순우 2025.08.16 16:47 PDT
‘AI가 동영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제로 이해할 수 있다면?’ “올해 슈퍼볼 게임 영상에서 첫 번째 터치다운 장면 찾아줘”, “찰리 채플린이 에스컬레이터를 반대로 타는 씬 찾아줘” 같은 요청을 하고, 즉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인간처럼’ 영상을 이해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쓰는 자연어로 편리하게 영상을 검색(semantic video search)할 수 있는 것이다. 영상의 하이라이트가 무엇인지 묻거나 영상 속 인사이트 추출, 요약 설명도 할 수 있다. AI가 이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화면 속 물체, 등장인물뿐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맥락, 톤, 스토리 등 무수히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그것을 추상화, 개념화할 수 있어야 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말과 소리(sound), 편지에 적힌 글씨나 거리의 표지판(text), 강아지의 생김새나 건물의 모양(image) 등 다양한 양식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능력은 기본이다. 현재 영상 검색은 키워드, 해시태그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영상에 텍스트로 된 꼬리표를 일일이 붙여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검색어 기반으로 영상의 링크를 찾더라도 해당 영상에서 원하는 장면을 정확하게 찾아내려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영상 이해 AI’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광고, 보안 산업을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2021년 설립된 한국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는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데이터의 80%가 동영상이라는 데 힌트를 얻어 영상 이해 AI 모델 개발에 집중,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 일찌감치 트웰브랩스의 가능성을 알아본 엔비디아, 인텔, 삼성넥스트가 2023년 1000만달러(약 139억원)를 투자했고, 이후 NEA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VC,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인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한국의 SK텔레콤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금은 총 1500억원에 달한다. 업계 반응도 뜨겁다. 지난 7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자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 플랫폼인 ‘베드록(Bedrock)’에 트웰브랩스 모델이 탑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에 파운데이션(foundation, 기반) 모델을 공급한 사례다. 미국 미식축구협회(NFL)를 포함한 3만 개 이상 기업이 트웰브랩스의 멀티모달 영상 검색 모델 ‘마렝고(Marengo)’, 영상 요약 및 질의응답 모델 ‘페가수스(Pegasus)’를 이용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서울에 이어 뉴욕, LA로 확장 중인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를 화상으로 만나 트웰브랩스가 바라보는 AI의 미래, 한국 AI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 등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박원익 2025.08.10 09:49 PDT
“반도체와 칩(semiconductors and chips)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해 온 대로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품목별 관세 발표 예정 시한에 대해 “다음주 정도(within the next week or so)”라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상 품목으로는 반도체와 의약품을 지목했다. 품목별 관세는 국가 간 상호관세와 별개로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공급망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업인 만큼 별도의 기준을 두기 위해서였다.현재 미국은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50%의 품목 관세를 책정, 적용 중이다. 한미 무역 협정 타결로 한국 대상 상호관세는 오는 7일부터(현지시각) 15% 세율로 적용되는 가운데, 자동차 품목 관세는 15%로 낮추기로 합의가 됐다. 향후 미국 정부가 지정한 날로부터 자동차 관세는 현재의 25%에서 15%로 10%포인트 낮아진다.
박원익 2025.08.05 10:29 PDT
"전례 없는 AI 군비 경쟁이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이 발표한 AI 지출 계획에서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규모의 돈을 AI 인프라 투자에 쏟아붓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가 단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규모 자본이 AI 단일 기술 영역에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빅테크’ 4개사(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가 올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약 4000억달러(약 557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해 유럽연합(EU)이 국방에 지출한 금액보다 더 많은 액수다. 이 같은 천문학적 투자에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과거엔 분기실적 발표시 과도한 투자는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2025년 2분기 실적발표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이 상황은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판단, 그리고 향후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그널(신호)로 읽힌다.
박원익 2025.08.03 16:0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