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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서점과 가정용품 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을 대거 폐쇄할 계획입니다. 프로토콜은 2일(현지시각) 아마존이 미국과 영국 전역의 서점과 팝업매장, 가정용품 매장 등 68곳을 폐쇄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은 2015년 시애틀에 첫번째 오프라인 서점을 개설했고 이후 24곳을 추가로 열었습니다. 온라인 판매에서 별4개 이상 받은 제품만 판매하는 '아마존포스타(Amazon 4-star)' 매장은 2018년 이후 수년간 팝업 형식으로 대거 오픈했는데요. 이곳들을 모두 폐쇄한다는 방침입니다. 해당 점포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퇴직금을 받거나 인근 아마존 매장으로 일자리를 옮길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 오프라인은 '식료품·패션'에 올인!팬데믹 이후 온라인 부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오프라인 확장에 집중하던 아마존의 전략도 바뀐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존은 서점과 포스타보다는 식료품과 패션 분야로 오프라인 매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미국 식료품 시장에서 아마존의 점유율은 2.4%로 월마트(18%)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인데요. 식료품 특성상 아무래도 직접 눈으로 보고 사는 고객이 많아 태생이 온라인인 아마존에 불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마존은 식료품 사업에 지속적으로 노력과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패션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실험중인 '아마존 스타일' 매장에서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골라 놓은 옷을 전부 입어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패션제품을 산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포장해서 환불하는 과정이 번거로운 소비자들을 겨냥한 실험입니다. 아마존 대변인은 "우리는 아마존포스타, 북스, 팝업스토어를 폐쇄하고 아마존 프레시와 홀푸즈마켓, 아마존고, 아마존 스타일 스토어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며 "훌륭하고 장기적인 물리적 소매경험과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하지만 온라인 서점 폐쇄에 대해 여론의 시각은 따갑습니다. 아마존이 서점의 비즈니스 모델을 붕괴시켜놓고 자신들도 폐쇄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WP)는 아마존이 마치 서점을 살리기 위해 서점 사업에 진출해놓고 결국은 오프라인에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쇼핑객의 구매 습관을 추적하는 데이터 수집의 방편일 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이라 2022.03.03 09:03 PDT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급성장한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 티커:SHOP)가 '팬데믹 종식' 트렌드에 따른 주가폭락 현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작년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돼 주가가 16% 넘게 폭락한 것. 이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16일(현지시각) 발표한 실적발표에서 쇼피파이는 2021년 4분기 매출액이 13억 8000만달러(약 1조 6524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1%로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13억 4천만달러(약 1조 6045억원)도 넘어섰다. 연간 매출도 46억달러(약 5조 5082억원)로 예상치 45억7300만달러(약 5조 4759억원)를 상회했다. 에이미 셰이프로(Amy Shapero) CFO는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나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와 같은 연말연시 쇼핑 시즌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좋았다"고 전했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36달러(약 1620원)로 월가 추정치인 1.30달러(약 1550원)를 넘어섰지만, 1.58달러를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할리 핀커스타인(Harley Finkelstein) 쇼피파이 CEO는 "지난 2년은 특별했다.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쇼피파이를 이용하는 판매자도 2019년 대비 거의 2배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쇼피파이는 올해 매출 증가율이 지난 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쇼피파이는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 된 이커머스 산업의 성장이 2022년 상반기에 반복되지 않을 것"라며 "2022년 상반기 수익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물가 상승에 더불어, 작년 상반기 이커머스의 급성장 요인이었던 봉쇄조치나 정부 경기 부양책이 올해 종료되면서 미국 내 소비 지출이 둔화될 수 있다. 또 일부 주에서 마스크 의무명령을 제거하면서 오프라인 쇼핑의 부활이 기대된다.
Juna Moon 2022.02.17 09:02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닷컴 구독자 여러분. 지난주는 4분기 실적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식시장은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시장에 가장 큰 ‘쇼크’를 가져다준 기업은 ‘메타 플랫폼(구 페이스북)’이었습니다. 메타의 주가 하락세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는데요. 지난 3일(현지시간) 메타 주가는 사상 최대폭인 26.4%나 폭락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메타의 작년 4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애플의 정책 변화로 인해 100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발표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메타 주가는 이튿날에도 20% 이상 폭삭 주저앉았는데요. 3일 하루에만 사라진 시가총액이 2100억달러가 넘었습니다. 이건 S&P500 기업 460개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라고 하는데요. 결국 메타는 미국 증시 내 시총 10대 기업 중 7위로 밀려났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6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8위인 엔비디아의 시총과도 별 차이가 없는데요.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면 ‘빅테크’에서 메타의 이름이 빠질 위기입니다.메타 발 폭락을 제외하면 지난 주초 뉴욕증시는 4 거래일 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특히 알파벳은 AI 고도화, 유튜브 광고수익, 클라우드 등 강점에 집중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여줬는데요. 메타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 같던 시장은 아마존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의 4분기 실적은 미래 기업들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이하 연준)의 긴축 기조와 공급망 이슈, 그리고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변화와 빅테크를 향한 당국의 정책 변화 등에 기업들이 발빠르게 전략을 변화하면서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과 거시경제 환경 변화를 내주에도 긴장하며 지켜봐야 합니다.
권순우 2022.02.05 17:15 PDT
전일(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메타플랫폼(FB)을 포함한 일부 영향력 있는 기업들의 실망스런 실적보고가 나스닥의 큰 하락세를 이끈 가운데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1.45%, 나스닥 -3.74%, S&P500 -2.44%, 러셀2000 -1.90%)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매파적인 정책 스탠스 역시 위험자산 회피심리에 일조했다. 영란은행(BOE)은 정책금리를 기존의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환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1.1% 상승했고 국채 수익률 역시 급등했다. 유럽의 범대륙 지수인 Stoxx 600은 1.8% 하락해 한 달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AMZN)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프라임 멤버쉽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3%가 급등했다. 월가는 그동안 4분기 아마존의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기차 제조업체인 리비안(RIVN)으로 인한 투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순익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아마존의 주당순이익(EPS)은 월가의 전망치였던 3.61달러를 668% 상회한 27.75달러를 기록했다. 함께 실적을 발표한 기술주인 스냅(SNAP)의 실적 역시 견고했다. 스냅은 1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55% 폭등했다. 메타플랫폼의 어닝 쇼크가 목요일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는 추세는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271개 기업중 82%가 예상을 상회하거나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은 예상보다 8.8% 높은 수준이다. 오늘 시장은 개장 전 브리스톨 마이어스(BMY), 리제네론(REGN), CBOE글로벌 마켓(CBOE)의 실적과 함께 미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2.02.04 04:39 PDT
뉴욕증시가 메타플랫폼의 '어닝 쇼크'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8.17포인트(1.45%) 하락한 3만 511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94포인트(2.44%) 하락한 4477.44에 거래됐고,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 3878.82에 장을 마감했다.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면서 애플, 알파벳 등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빅테크발호재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전날 예상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주가 하락이 이날 기술주 하락세를 주도했다. 메타는 4분기 주당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하면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84달러를 밑돌았다. 또 올해 1분기 예상치가 월가 전망을 밑돌면서 주가가 25% 이상 폭락했다.이날 메타는 시장에서 26.39% 폭락한 237.76달러를 기록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오후 7시(미 동부 시각) 현재 1.5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권순우 2022.02.03 16:58 PDT
전일(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개선하며 주요 지수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다우 +0.63%, 나스닥 +0.50%, S&P500 +0.94%, 러셀2000 -1.03%)연준 임원들의 완화적인 메시지가 잇따르며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하지만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플랫폼의 실적 충격이 나스닥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나스닥이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소셜 미디어 거인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은 사용자 성장의 정체와 경쟁 심화 속에서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주당 순이익이 약 4.6%의 어닝 쇼크로 기대에 못미쳤다. 애플의 iOS 개인정보 규제에 따른 광고 수익 둔화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메타플랫폼의 어닝 쇼크는 개장 전 거래에서 20%이상의 폭락세를 야기했다. 기업가치 1조달러가 넘는 메타플랫폼의 폭락세는 목요일(3일, 현지시각) 개장 전 나스닥 전반을 끌어내리는 기폭제가 됐다. 블룸버그는 이런 손실이 유지될 경우 2000억달러의 기업가치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460개보다 많은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메타플랫폼의 릴(Reels)이 틱톡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고 광고 수익 역시 상당한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고 판단,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음악 스트리밍의 스포티파이(SPOT) 실적 역시 부진했다. 스포티파이는 스타 팟캐스터인 조 로건에 대한 반발이 초래한 역풍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하며 8%가량 급락했다. 주요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트위터(TWTR)는 6.9%, 엔비디아(NVDA)는 3.9%, 아마존(AMZN)은 3.2%, 테슬라(TSLA)는 2.5%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 시장의 관심은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에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월가는 아마존의 매출은 1377억달러에 달하는 기록을 쓸 것으로 보이지만 순익은 급등한 비용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크리스 정 2022.02.03 04:40 PDT
1월은 미국 주식 시장 투자들에게 힘겨운 시기로 기억될 전망이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대 지수 중 가장 많이(13.98%, 현지시각 25일 종가 기준) 하락하며 투자자들을 절망에 빠뜨렸다.그중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수혜주로 꼽혔던 기업들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 매출 및 시장 확대라는 꿈을 먹고 고평가됐다가 금리 인상이라는 벽에 부딪혀 현실로 돌아온 기업들이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주가가 하락한 회사는 넷플릭스(NFLX), 모더나(티커: MRNA), 엣시(티커: ETSY) 등이었다.
박원익 2022.01.25 13:45 PDT
최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에 대한 소식 잇따라 전해드렸는데요. 빅테크 기업들의 NFT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눈에띄게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메타(구 페이스북)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NFT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이를 전시하고 거래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FT에 따르면 이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두 소셜미디어 플랫폼 이용자가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고, NFT를 만들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작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실 메타는 지속적으로 NFT 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는데요.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지난해 12월 "NFT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고, 이용자가 NFT에 더욱더 쉽게 접근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NS 영향력, NFT 시너지 극대화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NFT 시장 진출을 위해 별도의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코인베이스 NFT 라는 플랫폼은 출시하기도 이전에 벌써 270만명이 등록 대기 상태라고 합니다. 코인베이스는 마스터카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NFT 거래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안을 연구 중인데요. 이처럼 NFT 거래를 쉽고 간편하게 하기 위한 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메타의 계획을 보면 NFT를 직접 제작하고, 전시하고, 거래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건데요. 사실 메타가 현재 보유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가입자 숫자만 감안해도 엄청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이 계획이 현실화되고 상용화되기만 한다면, 메타버스에서도 핵심 아이템으로 등장할 NFT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장점을 활용하는 새로운 시장개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더버지는 "메타가 이런 플랫폼을 마련하게 된다면 현재까지 NFT에 대한 지원 중 가장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지털 세계에서 아직은 논란이 있는 자산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순우 2022.01.20 11:46 PDT
아마존(티커:AMZN)은 코로나19 확진된 직원들의 유급 휴가를 2주에서 1주일로 단축한다고 밝혔습니다. 격리된 직원은 최대 40시간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27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무증상 환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였습니다. 아마존은 CDC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프로토콜을 변경한 것입니다.아마존 직원은 1주일 격리하고 직장에 복귀하기 전 음성 결과를 보여줄 필요가 없습니다. 격리 후 음성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CDC의 프로토콜과 일치합니다. 대중은 음성 결과를 증명하라는 표준을 추가하라고 압력을 넣었지만, CDC는 이를 추가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달에도 코로나19 사례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계속 바뀌는 프로토콜, 마스크만이 해결책?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속되고 새로운 변종이 발생함에 따라 프로토콜이 반복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계속해서 바뀌는 프로토콜도 익숙해진 느낌입니다.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아마존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도 CDC의 단축된 격리 지침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미국 최대 민간 고용주인 월마트(티커:WMT)는 유급 휴가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일 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민간 고용주 아마존도 동일한 발표를 했습니다. 미국 최대 기업 아마존과 월마트가 확진자의 유급 휴가를 단축했다는 것은 이제 곧 다른 기업들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마존, 월마트는 유급휴가를 단축했지만 두 회사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 여부 관계 없이 마스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복귀할 때 음성 결과를 보여줄 필요가 없지만, 마스크는 꼭 착용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현재로서 마스크만이 해결책일까요.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이 변하고 있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현재로서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박윤미 2022.01.08 00:24 PDT
오미크론 변이가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면서 유럽은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경제봉쇄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역시 뉴욕, 뉴저지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세가 확연히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연준 임원들은 내년 2번에서 3번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인 움직임은 확연히 보이고 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하던 2조달러 수준의 'Build Back Better' 계획은 민주당의 엑스맨이라 불리는 조 만친 상원의원이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 코로나에 매파적인 연준, 여기에 정책 불확실성까지 삼재가 겹치는듯한 글로벌 증시입니다. 산타 랠리는 이제 물 건너간 것일지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소식과 시그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 정 2021.12.20 12:52 PDT
최근 애플과 중국 정부의 비밀협정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디인포메이션이 애플의 내부문건과 인터뷰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 2016년 중국 정부와 비밀리에 투자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당시 약 5년에 걸쳐 중국에 2750억달러(323조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중국 공급업체의 부품을 사용하고, 소프트웨어 업체와 계약을 맺는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애플의 이런 투자는 중국으로부터 제재를 피하려는 조치였다고 하는데요. 매체는 이 투자를 통해 애플페이 결제와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 등에 대한 제재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어떤 이득을 얻었을까요. 중국의 자국 휴대폰 브랜드 구매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중화권 매출은 9월 말 현재 지난 1년간 680억달러의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애플은 전체 매출의 19%가 중국으로부터 나오는데요, 1년 전 15%보다 늘어난 수치입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6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규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3년 만에 중국에 신규매장을 오픈하기 시작했습니다.👉미·중 디커플링 ... 애플 계속 승승장구 할까?애플은 미국의 다른 빅테크 업체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데요. 최근 미국과 중국은 '데이터'를 놓고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자국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안을 시행하고 있고, 디디추싱과 같은 기업들은 뉴욕증시에서 상장 폐지를 결정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당국의 검열과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법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링크드인, 야후와 같은 미국의 테크 기업들이 철수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2009년부터 차단됐고, 구글은 지난 2010년 검색 결과 검열을 거부하다 중국 시장을 포기했는데요.애플은 가장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 중국에서 승승장구 하는 미국 기술회사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2016년 맺은 비밀협정이 큰 분기점이 됐을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애플의 대중국 외교가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 보도로 인해 애플은 오히려 자국인 미국 정부와 의회의 눈 밖에 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빅테크 규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 많은 패를 내어줬기 때문인데요. 패권을 놓고 미·중 긴장이 고조될수록 중국으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도 있죠. 전문가들은 중국 외교는 늘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면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최근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데요.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오후 2시(미 동부 시각 기준) 현재 전날보다 0.31% 오른 175.6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2조8820억달러로 3조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1.12.09 12:09 PDT